밤 늦게 무인카페 들어온 여성 3명, CCTV 보던 사장님 '감동'
김다운 2025. 4. 24. 18:42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시험 기간 지저분해진 무인카페에 들어온 여성 손님 3명이 매장 안을 깨끗히 청소하고 갔다는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22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무인카페 점주 A씨는 '어젯밤 늦게 들어온 여성 3인'이라는 글을 올렸다.
A씨는 무인카페를 운영 중인데, 어느 날 밤 12시 무렵 CCTV를 통해 시험 기간 밤 늦게 학생들이 치우지 않아 난장판이 된 테이블을 보고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
그러던 중 12시가 넘은 시간에 여성 손님 3명이 카페로 들어왔다.
A씨는 "(손님들이) 난리난 테이블 사진을 한장 찍으시더니 세 분이 유쾌하게 뚝딱뚝딱 청소했다"고 전했다.
청소를 한 손님들은 "사장님, 저희가 여기 청소했습니다"라며 "항상 행복하세요. 시험 기간에 공부 잘하다 갑니다" 라는 쪽지도 남겼다.
A씨는 "무인카페를 하면 인류애를 상실했다가 또 다시 올라오고 그런 것 같다"고 감동을 전했다.
이 같은 사연을 듣고 누리꾼들은 훈훈하다는 반응이다.
"아직도 이런 사람들이 있어 세상 살 맛이 난다" "크게 될 학생들이다" "세상에 미친 사람들이 많아 실망하다가 이런 천사들을 보면 다시 힘을 내게 된다"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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