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도 나이 든다… 눕기 전 ‘이 자세’로 혈액순환 증진을
호르몬은 혈관 탄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갱년기에 접어들면 혈류 속도가 느려지면서 ▲체온 조절이 잘 안되고 ▲몸이 붓고 ▲피로가 악화하는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운동'이 해결책이 될 수 있는데, 특히 땀이 줄줄 흐르는 격한 운동보다는 근육을 부드럽게 늘리는 스트레칭이 혈류 증가에 도움이 된다. 콰트 김규남 운동지도사의 도움말로, '혈액순환 개선'에 좋은 운동인 '사이드 밴드 스트레칭'을 소개한다. 콰트는 필라테스, 스트레칭, 유산소·근력 운동 등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건강관리 통합 플랫폼이다.

여성은 갱년기에 접어들면 급격하게 혈액순환이 저하된다. 대표적인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혈관을 확장하고 탄력있게 유지하는 역할을 했었는데, 이 호르몬의 수치가 떨어지면서 혈관이 수축하고 뻣뻣해지기 때문이다. 혈관 수축·이완에 관여하는 자율신경계도 에스트로겐 감소 영향으로 불안정해지면서 손발이 차가워진다. 중년기에는 혈관 건강이 안 좋을 가능성이 크다. 혈관이 노화하고, 당뇨병·고지질혈증 등으로 혈액이 걸쭉한 상태라면 혈액 순환 능력이 더 떨어질 수 있다.
◇혈액 순환에 스트레칭이 효과적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면 혈액 순환 능력이 향상된다. 천천히 근육을 늘리면 혈관 주변 미세 근육층까지 자극돼, 모세혈관의 혈류도 촉진할 수 있다. 특히 림프절이 집중된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주변 근육을 이완하면 림프 순환이 원활해져 노폐물 배출도 촉진된다.
또 심호흡과 함께하는 유연성 운동은 자율신경계 중 근육 이완을 촉진하는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회복한다. 갱년기 증상의 하나인 열감, 불면, 불안감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사이드 밴드 스트레칭은 옆구리와 겨드랑이 부근에 있는 근육인 늑간근, 외복사근, 광배근 등과 사타구니 근처인 내전근, 골반저근을 부드럽게 늘려 림프 순환을 촉진하고, 혈류를 효율적으로 개선한다.

▶운동 횟수와 휴식 시간=8~10회 1세트로, 아침·저녁 1세트씩 진행한다.
▶주의해야 할 자세=상체가 앞으로 숙여지지 않게 주의한다. 접혀 있는 다리의 무릎이나 엉덩이는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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