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파수꾼, 박조준’ “90세 원로목사 삶으로 교회의 본질 다시 발견하길”

박윤서 2025. 4. 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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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세 원로목사 일대기 다룬 영화
26일 CTS기독교TV에서 방영
박조준 목사가 24일 서울 동작구 CTS아트홀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영혼의 파수꾼, 박조준' 시사회를 통해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교회개혁과 독립교회 운동에 헌신한 박조준(91) 목사의 삶이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돼 전파를 탄다.

박 목사의 삶과 사역, 목회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혼의 파수꾼, 박조준’이 24일 서울 동작구 CTS 아트홀에서 시사회를 진행하고 일반에 공개됐다.

1934년 평안남도 강동에서 태어나 공산주의자들에게 핍박을 받던 박 목사의 어린 시절 이야기에서 시작해 고난 속 삶과 목회의 여정을 담고 있다.

다큐멘터리는 교회개혁자로 살았던 박 목사의 모습을 조명한다. 서울 영은교회 담임을 거쳐 37세의 젊은 나이에 영락교회 2대 담임목사를 맡았을 때 교회제도를 개혁하기 위해 분투했던 장면이 눈길을 끈다. 이후 갈보리교회를 개척하고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KAICAM) 초대회장과 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를 창립하며 우리나라엔 생소하던 독립교회 운동을 소개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전직 대통령 전두환의 행사 초청이나 설교 요청을 거절한 일화는 이 다큐멘터리의 백미다.

시사회에서 박 목사는 “평생 목사로 살며 교회다운 교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자유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일에도 앞장서 왔다”며 “목사로 세우신 하나님의 사명을 늘 기억하며 남은 생애도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의 삶을 살겠다. 아무쪼록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목사의 삶이 지닌 의미가 대중에 잘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총회장인 림택권 목사는 “우리가 누구인지 정체성을 파악하는 것이 삶의 시작이며 이를 가장 잘 알고 계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며 “이 영화를 통해 죽음 이후의 영원한 생을 사는 우리가, 이 땅에서 예수님 믿는 사람의 정체성을 분명히 발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화는 과거 사진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박 목사의 일대기를 생생하게 구현해 냈다. ‘영혼의 파수꾼, 박조준’은 오는 26일 오후 5시 CTS기독교TV를 통해 방영된다.

글·사진=박윤서 기자 pyun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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