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파수꾼, 박조준’ “90세 원로목사 삶으로 교회의 본질 다시 발견하길”
26일 CTS기독교TV에서 방영

교회개혁과 독립교회 운동에 헌신한 박조준(91) 목사의 삶이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돼 전파를 탄다.
박 목사의 삶과 사역, 목회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혼의 파수꾼, 박조준’이 24일 서울 동작구 CTS 아트홀에서 시사회를 진행하고 일반에 공개됐다.
1934년 평안남도 강동에서 태어나 공산주의자들에게 핍박을 받던 박 목사의 어린 시절 이야기에서 시작해 고난 속 삶과 목회의 여정을 담고 있다.
다큐멘터리는 교회개혁자로 살았던 박 목사의 모습을 조명한다. 서울 영은교회 담임을 거쳐 37세의 젊은 나이에 영락교회 2대 담임목사를 맡았을 때 교회제도를 개혁하기 위해 분투했던 장면이 눈길을 끈다. 이후 갈보리교회를 개척하고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KAICAM) 초대회장과 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를 창립하며 우리나라엔 생소하던 독립교회 운동을 소개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전직 대통령 전두환의 행사 초청이나 설교 요청을 거절한 일화는 이 다큐멘터리의 백미다.
시사회에서 박 목사는 “평생 목사로 살며 교회다운 교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자유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일에도 앞장서 왔다”며 “목사로 세우신 하나님의 사명을 늘 기억하며 남은 생애도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의 삶을 살겠다. 아무쪼록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목사의 삶이 지닌 의미가 대중에 잘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총회장인 림택권 목사는 “우리가 누구인지 정체성을 파악하는 것이 삶의 시작이며 이를 가장 잘 알고 계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며 “이 영화를 통해 죽음 이후의 영원한 생을 사는 우리가, 이 땅에서 예수님 믿는 사람의 정체성을 분명히 발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화는 과거 사진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박 목사의 일대기를 생생하게 구현해 냈다. ‘영혼의 파수꾼, 박조준’은 오는 26일 오후 5시 CTS기독교TV를 통해 방영된다.
글·사진=박윤서 기자 pyun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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