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한다며… 바이에른 잡으며 힘 쭉 빠진 인테르, 리그 패배에 이어 컵대회 탈락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비교적 얇은 선수단으로 3관왕을 향해 달려 온 인테르밀란이 최근 2경기 연패로 위기에 빠졌다.
인테르는 이번시즌 명실상부 이탈리아 최강팀이다. 2월 말부터 13경기 동안 9승 4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기도 했고, 이 기간 참가 중인 3개 대회에서 모두 순항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뮌헨 상대로 1승 1무를 올리며 4강에 진출했다. 이때 인테르를 잘 막지 못했다며 김민재가 독일 매체들의 표적 비난에 시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인테르는 3경기 무승 중이다. 17일 바이에른과 2-2로 비긴 경기는 비록 무승부지만 UCL 4강에 올랐으니 괜찮았다. 그런데 21일 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전에서 상대 윙어 리카르도 오르솔리니에게 환상적인 발리슛을 얻어맞고 0-1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세리에A 우승 경쟁에서 2위 나폴리와 승점이 같아졌다.
24일(한국시간) 인테르는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더비 라이벌 AC밀란과 코파 이탈리아 4강 2차전을 치렀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인 4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뒤였다. 그런데 2차전에서 0-3 참패를 당했다. 3관왕 도전 중 한 개 트로피를 놓쳤다.
밀란은 확고한 주전 스트라이커를 한 명도 정하지 못한 채 시즌을 보내는 중인데, 최근에는 루카 요비치가 선발로 자주 출장한다. 원래 후보 공격수였던 요비치가 깜짝 활약으로 인테르를 격침시켰다. 세트피스에서 놀라운 결정력을 발휘하며 멀티골을 터뜨렸다. 여기에 이번 시즌 최고 미드필더 티자니 레인더르스가 한 골을 더했다. 인테르가 자랑하는 스트라이커 라우타로 마르티에스, 이란 대표 공격수 메드히 타레미는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인테르는 생존한 대회가 많은 만큼 일정이 가혹하다. 27일 AS로마와 세리에A 홈 경기를 치른 뒤 주중 경기가 연달아 이어진다. 5월 1일 UCL 4강 1차전 바르셀로나 원정, 5월 4일 세리에A에서 엘라스베로나와 홈 경기, 5월 7일 UCL 4강 2차전 홈 경기, 5월 11일 세리에A 토리노 원정까지다. 시모네 인차기 감독이 최대한 선수들을 고루 쓰면서 체력 부담을 분산시켜 왔지만 노장이 많은 인테르 사정상 최근에는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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