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파크가 들썩' 이정후 3안타 맹활약!...'웹 6⅓이닝 무실점' SF, 밀워키 4-2 제압 (종합)

유준상 기자 2025. 4. 2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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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 샌프란시스코가 4:2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정후의 3안타 경기는 올 시즌 개막 후 이번이 세 번째다. AF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2경기 연속 무안타는 없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안타 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3번째 3안타 경기를 완성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15에서 0.333(93타수 31안타)으로 상승했다.

로건 웹을 선발로 내세운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헤일럿 라모스(좌익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밀워키는 브라이스 투랑(2루수)-잭슨 추리오(좌익수)-크리스티안 옐리치(지명타자)-윌리엄 콘트레라스(포수)-살 프렐릭(우익수)-리스 호스킨스(1루수)-개럿 미첼(중견수)-조이 오티즈(유격수)-케일럽 더빈(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날 웹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투수는 프레디 페랄타였다. 페랄타는 빅리그 통산 184경기(선발 135경기) 783⅔이닝 55승 37패 평균자책점 3.72를 마크했으며, 이날 경기 전까지 4월 4경기 23⅓이닝 2승 평균자책점 1.54로 호투를 펼쳤다.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 샌프란시스코가 4:2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정후의 3안타 경기는 올 시즌 개막 후 이번이 세 번째다. AP 연합뉴스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 샌프란시스코가 4:2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정후의 3안타 경기는 올 시즌 개막 후 이번이 세 번째다. AP 연합뉴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이정후는 홈 팬들의 성원 속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1회말 2사에서 페랄타의 초구 직구를 지켜봤고, 2구 체인지업도 지켜보면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 몰렸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3구 시속 93.9마일(약 151km/h) 직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까진 올리지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출루에 실패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초구 볼을 골라냈고, 2구 파울, 3구 스트라이크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를 만들었다. 낮게 떨어지는 4구 커브를 때려냈지만, 결과는 3루수 뜬공이었다.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말 무사 1루에서 페랄타의 초구 88.5마일(약 142km)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쳤다. 이정후의 시즌 9호 멀티히트.

이정후는 출루에 만족하지 않고 득점까지 올렸다. 채프먼의 볼넷 때 2루로 진루했고, 무사 만루에서 플로레스의 중전 안타 때 홈까지 내달렸다.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 샌프란시스코가 4:2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정후의 3안타 경기는 올 시즌 개막 후 이번이 세 번째다. REUTERS 연합뉴스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 샌프란시스코가 4:2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정후의 3안타 경기는 올 시즌 개막 후 이번이 세 번째다. REUTERS 연합뉴스

이정후는 내친김에 3안타 경기까지 만들었다. 7회말 1사에서 크레이그 요호를 상대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 몰렸으나 볼 3개를 침착하게 골라냈고, 6구 스위퍼를 받아쳐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로써 지난 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10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이어 세 번째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다만 이정후는 1사 1·2루에서 3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다. 포수 콘트레라스가 정확한 송구를 선보이면서 이정후를 3루에서 잡아냈다. 이정후의 도루 실패는 올 시즌 개막 후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중반까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 탄력을 받았다. 6회말 플로레스의 2타점 적시타 이후 2점을 더 추가하면서 빅이닝을 완성했다.

9회초 구원 등판한 네 번째 투수 라이언 워커가 2실점하면서 경기의 흐름이 바뀌는 듯했다. 그러나 반전은 없었다. 9회초 1사 2·3루에서 올라온 카밀로 도발이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샌프란시스코의 4-2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선발투수 웹은 6⅓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25일 밀워키와 4연전 마지막 경기를 소화한다. 선발투수는 밀워키 토바이어스 마이어스, 샌프란시스코 랜던 룹이다.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 샌프란시스코가 4:2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정후의 3안타 경기는 올 시즌 개막 후 이번이 세 번째다. AP 연합뉴스

◆이정후 2025시즌 멀티히트 기록 일지

-3월 31일 신시내티 레즈전,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4월 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4타수 3안타 2득점

-4월 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4타수 2안타 1득점

-4월 10일 신시내티 레즈전,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4월 14일 뉴욕 양키스전,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4월 1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4월 1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4월 19일 LA 에인절스전, 3타수 2안타

-4월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4타수 3안타 1득점

사진=AFP, AP, REUTERS/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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