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사 가! 깎아줄게 레비 회장님!' 텔을 토트넘에 팔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바이에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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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체자' 자격을 영 보여주지 못하는 마티스 텔이지만, 토트넘홋스퍼가 꼭 완전영입했으면 좋겠다는 게 바이에른뮌헨의 바람이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바이에른이 토트넘 측과 텔의 이적료를 협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애초에 팀에서 활용할 생각 없었던 텔이 좋은 가격에 팔려 준다면 바이에른의 선수단 운용에 큰 도움이 된다.
토트넘은 조금이라도 깎을 수 있는 여지가 보일 때 끈질긴 협상을 이적시장 마지막 날까지 이어가는 게 특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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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흥민 대체자' 자격을 영 보여주지 못하는 마티스 텔이지만, 토트넘홋스퍼가 꼭 완전영입했으면 좋겠다는 게 바이에른뮌헨의 바람이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바이에른이 토트넘 측과 텔의 이적료를 협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대 토트넘 임대 중인 텔의 완전이적 조건은 5,000만 유로(약 812억 원)다. 토트넘이 이 액수를 지불하면 바이에른은 거절할 수 없다. 그러나 저조한 활약으로 옵션이 발동되지 않을 듯 보이자, 바이에른이 깎아주겠다고 적극적인 협상 태도를 보이는 상황이다.
바이에른은 현금이 필요하다. 올여름 바이엘04레버쿠젠의 독일 대표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선수의 판매로 현금을 끌어모으고 있으며 김민재 이적설도 그 맥락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팀에서 활용할 생각 없었던 텔이 좋은 가격에 팔려 준다면 바이에른의 선수단 운용에 큰 도움이 된다.
문제는 텔의 기량이다. 텔은 바이에른에서 짧은 출장시간에 비해 많은 득점을 올리며 특급 유망주로 인정 받은 선수다. 이번 시즌 뱅상 콩파니 감독 아래서는 교체출장조차 힘들어하다 후반기에 토트넘으로 임대됐다. 토트넘은 임대료와 완전이적 옵션 모두 비싼 액수를 받아들이면서, 단순 임대가 아닌 미래 핵심 선수로 활용할 뜻을 보였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뮌헨 출장을 갈 정도로 공을 들였다.
그러나 텔의 경기력은 애매하다. 컵대회 포함 9경기 선발, 4경기 교체 출장으로 3골을 넣어 공격 포인트 숫자가 낙제는 아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경기력이 미숙한 텔은 더 많은 공격 포인트로 자신의 가치를 보여야 하는 선수다. 특히 손흥민이 빠진 동안 왼쪽 윙어 자리를 대신 맡았는데, 경기 영향력에서 차이가 났다.


사실 완전이적 조건으로 걸어 둔 액수는 바가지에 가까웠다. 임대 당시 이적시장 전문 포털 '트랜스퍼마크트'가 책정한 텔의 적정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87억 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협상 우선권을 잃은 순간부터 바이에른 경영진은 토트넘의 마수에 빠진 것과 다름없다. 토트넘은 조금이라도 깎을 수 있는 여지가 보일 때 끈질긴 협상을 이적시장 마지막 날까지 이어가는 게 특기다. 올여름 텔의 거취를 두고 지루하게 이어지는 협상 보도를 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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