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몇 센치야?” 과하게 길어진 속눈썹… ‘이 약’ 부작용이라고!?

이아라 기자 2025. 4. 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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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50대 여성이 항암제 치료 후 부작용을 겪고, 악성 전이로 인해 사망한 사례가 공개됐다.

미국 미네소타대 의과대학 의료진에 따르면, 충수암을 앓고 있는 53세 여성이 장이 막히는 장폐색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항암 치료 후 수개월 안에 발생했다가, 투여를 중단하면 증상이 사라진다.

이미 전이됐다면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도 병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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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미국의 한 50대 여성이 항암제를 복용한 후 부작용을 겪고, 악성 전이로 인해 사망한 사례가 공개됐다./사진=영국의학저널

미국의 한 50대 여성이 항암제 치료 후 부작용을 겪고, 악성 전이로 인해 사망한 사례가 공개됐다. 

속눈썹 길어진 50대 여성의 모습./사진=영국의학저널
미국 미네소타대 의과대학 의료진에 따르면, 충수암을 앓고 있는 53세 여성이 장이 막히는 장폐색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충수암은 맹장의 끝에 붙어있는 충수돌기에 생긴 암이다. 여성은 충수암 치료를 위해 8개월 전부터 ‘파니투무맙’을 투여하기 시작했다. 파니투무맙은 항암제의 일종으로, 정상세포와 특정한 암세포에서 발견되는 표피성장인자 수용체에 결합해 암세포의 성장을 막는 역할을 한다. 그러다 여성은 약을 투여한 지 2개월 후부터 속눈썹이 길게 자라는 긴속눈썹증(속눈썹 길이, 색, 두께 등에 변화가 생기는 질환)을 겪기 시작했다. 실제로 파니투무맙을 투여한 환자의 약 80%가 피부 문제를 겪고, 속눈썹을 포함한 모발 성장에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긴속눈썹증은 대부분 건강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속눈썹이 눈 안쪽으로 자랄 경우엔 안구를 손상시키고 궤양, 시력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항암 치료 후 수개월 안에 발생했다가, 투여를 중단하면 증상이 사라진다. 이 여성은 부작용을 겪음에도 치료를 위해 파니투무맙을 지속적으로 투여했다. 하지만, 암의 악성 전이로 결국 6개월 후 사망했다.

한편, 충수암은 환자에 따라 무증상일 수 있다. 증상이 있다면 초기에는 충수염 증상과 비슷하다. 보통 명치 부위의 불편감을 느끼고, 오른쪽 아랫배에 심한 통증을 느낀다. 통증은 움직이거나 숨을 크게 쉴 때 더 심해진다. 이 외에도 ▲메스꺼움 ▲복부팽만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맹장 부위를 손으로 누를 때도 통증을 느낀다. 충수암은 수술로 치료하는데, 크기가 크면 결장과 림프절도 함께 제거해야 한다. 이미 전이됐다면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도 병행해야 한다. 충수암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천공, 복막염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합병증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0.1%에서 5%로 증가하기 때문에 신속히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이 사례는 ‘영국의학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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