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차관 "의료개혁 과제, 다음 정부서도 이어지도록 충실히 정리"
수급추계위 구성에 의료계 참여 요청도
정부가 그동안 추진해 온 의료체계 구조개혁을 차질 없이 이어가고, 다음 정부에서도 논의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5월 초 연휴 기간에는 비상진료를 차질 없이 운영하면서 중증질환에 대한 진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현재 비상진료체계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진료량 등 양적 지표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각 지자체에서도 지난 추석, 설 명절 연휴 기간의 경험을 토대로 효과적이었던 대책들을 살펴보고, 그 대책들을 중심으로 다음 달 연휴 기간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중증·응급을 비롯한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 비상진료체계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진료량 등 양적 지표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2025년 제8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의 세부계획을 심의한 뒤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앞서 지난해 8월 마련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전공의 수련혁신, 저수가 퇴출 등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에 이어 올해 3월 발표한 2차 실행방안에선 지역의료 활성화를 위한 포괄 2차병원 육성, 비급여·실손 개혁과 의료사고 안전망 대책 등을 내놓고 의료체계 전반에 걸친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박 차관은 "지난 9월부터 추진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의 경우 중증 수술이 35%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많은 병원들의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지난 17일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설치와 관련한 '보건의료기본법' 일부개정법률이 공포·시행되면서 현재 수급추계위원회 구성을 위해 공급자, 환자·소비자 단체 및 학회·연구기관 등에 전문가 위원 후보 추천을 요청한 상태다. 박 차관은 "수급추계위원회에서 도출되는 수급 추계 결과는 의료인력정책 수립의 기초가 된다"며 "공급자인 의료계를 포함한 각 단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이밖에 지역 필수의료 의사 부족을 해소하고 지역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니어의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뿐 아니라 지역 보건소까지 현장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 차관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어디에서나 적정 진료를 받으실 수 있는 제도 개선이 지속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며 "올해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정심 심의·확정 과제 등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가며 차질 없이 이행하고, 아직 논의 중인 과제들은 다음 정부에서도 논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충실하게 정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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