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개 기업 포진' 일반산단 안전관리 총력
위험성 평가 컨설팅 등도 추진 방침
분기별로 환경 정비의 날도 운영
(앵커)
중소기업이 많이 포진하고 있는 일반산단 내 기업들은 중대재해와 관련해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게 어려운 실정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울산시가 일반산단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세밀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전국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가 밀집한 울산, 해마다 산단 내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들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국가산단을 제외한 울산지역 일반산단은 13곳, 입주 업체만 700곳에 달합니다.
대기업이 많은 국가산단과 달리 중소기업이 많은 일반산단은 중대재해와 관련된 안전 관리 체계 구축이 어려운 걸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서권수/매곡일반산단 사무국장 "중대재해 처벌법이 작년에 강화됨에 따라서 소규모 기업체들이 아직까지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확립 정착이 부족한 점은 사실입니다."
울산소방본부가 지난해 일반산단 내 위험물 취급 사업장 24곳을 상대로 점검을 벌였는데 33%인 8곳이 불량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브릿지)
울산시가 환경오염과 위험물질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일반산단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위험물 취급 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환경 관리가 취약한 사업장은 환경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산단 입주기업의 안전관리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소규모 사업장은 안전진단과 교육 지원, 위험성평가 컨설팅도 추진합니다.
(인터뷰)황찬욱/울산시 일반산단과장 "이번 협의회를 통해서 화재, 폭발, 붕괴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산업단지 환경을 조성토록 하겠습니다."
울산시는 협의회에서 제안된 내용들을 검토해 산업단지 안전 확보 정책에 반영하겠단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분기별로 산단 내 기업들이 참여하는 환경정비의 날을 운영해
깨끗하고 안전한 산단 만들기에 나서겠단 방침입니다.
ubc뉴스 김영환입니다.
김영환 기자 bestnews@u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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