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문장
2025. 4. 24. 00:02
아래쪽 풍경이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한 여자가 작은 손수레를 밀고 간다. 그 앞에는 오르간이 세워져 있다. 그리고 뒤에는 아기 바구니가 비스듬히 놓여 있다. 그 속에서 모자를 쓴 갓난아이가 만족한 얼굴로 서서 앉으려 하지 않는다. 때때로 여자가 오르간을 친다. 그러면 어린 아이는 곧 바구니 속에서 발을 구르고, 초록색 여름 원피스를 입은 작은 소녀가 춤을 추며 창문 쪽을 향해 탬버린을 친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소설 『말테의 수기』에서.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얼맙니까?" 술값 다 냈다…스폰서 물먹인 초임 한동훈 | 중앙일보
- 칼 들고 여자화장실 습격한 군인…모친에 "심신미약 주장하면 돼" | 중앙일보
- "尹에 정치인은 건달이었다"…술친구 자랑한 의원 찍힌 이유 | 중앙일보
- "김수현 명예 지킬 것…더는 묵과할 수 없다" 뭉친 팬들, 무슨 일 | 중앙일보
- 실검 1위 찍은 중국 여대생 미모…"AI 같다" 비현실적 얼굴 화제 | 중앙일보
- "성관계해야 노예 졸업" 충격의 목사방, 공범 10명중 6명 고교생 | 중앙일보
- "굴삭기에 묶여 수모 당했다"…헬스장서 몸 키워 끝내 남편 살인 | 중앙일보
- [단독] 성당·사찰 도는 김혜경…이재명 후방지원 재시동 걸었다 | 중앙일보
- "김혜수, 아카데미상 받아야"…79세 펑크록 대모의 한국 사랑 | 중앙일보
- 광주 제석산 구름다리서 2개월만 또 추락사…그물망 설치 등 논의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