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는 절대 축구선수 못할 거야" 이야기 들었지만…잉글랜드 무대서 두 자릿수 득점 눈앞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에버튼 공격수 일리망 은디아예가 힘들었던 과거 이야기를 전했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23일(한국시간) "은디아예가 프로 축구 정상에 오르기까지 겪었던 거절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보도했다.
은디아예는 세네갈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그는 지난 2019년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뒤 하이드 유나이티드 임대를 통해 성장했다. 2020-21시즌엔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은디아예는 빠르게 주축 자원으로 올라섰다. 특히 2022-23시즌 52경기 15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승격으로 이끌었다. 이후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그에게 관심을 가졌고, 영입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은디아예는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고 46경기 4골 3도움을 만들었다. 자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버튼이 은디아예 영입을 위해 2,000만 유로(약324억 원)를 내밀며 영입에 성공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은디아예의 활약이 좋다. 32경기 9골을 기록하고 있다. 드리블, 연계 플레이 등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성숙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최근 은디아예가 '리버풀 에코'를 통해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영국에 처음 왔을 때 영어를 전혀 할 줄 몰랐지만 매일 축구를 했다. 많은 축구 캠프에 참가했다. 첫 캠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라고 회상했다.
이어서 "그다음에는 사우샘프턴, 레딩, 토트넘 홋스퍼, 첼시, 크리스탈 팰리스 등 여러 팀에서 테스트를 받았다. 사람들은 아버지에게 '절대 축구선수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내가 너무 작고 비슷한 선수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밝혔다.
은디아예는 "사우샘프턴에서 테스를 받았지만, 마지막에 계약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감정이 격해지긴 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도 난 항상 내가 성공할 거라고 믿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은디아예는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됐다. 그의 장점 중 하나는 드리블이다. 그는 "난 드리블을 좋아한다. 나는 오랫동안 드리블을 해왔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생각할 필요조차 없다. 그냥 나온다. 아버지는 나에게 기술과 드리블을 알려주셨다. 나도 영상을 보면서 스스로 반복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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