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만에 재개봉,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
[김형욱 기자]
지난 세기말에 만들어져 방영되며 여러 면에서 재패니메이션의 최정점을 찍은 애니메이션 시리즈 <카우보이 비밥>은 지금도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21년에 비록 실망감을 안겨 줬지만 큰 기대감을 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실사화를 선보였을 정도니 말이다.
이 시리즈는 2001년에 딱 한 번 극장판으로도 선보였는데 <카우보이 비밥: 천국의 문>이 그 주인공이다. TV판 제작진들이 거의 그대로 투입되어 만들었으니 시대의 걸작인 원작 특유의 특징들이 고스란히 살아 있다. 원작의 팬이라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작품이다. 극장판 또한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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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우보이 비밥: 천국의 문>의 한 장면. |
| ⓒ 트라이스타 픽처스 |
어느 날 고속도로를 달리던 트레일러가 폭발하며 근방 3km 내 사람들이 죽는다. 당국은 바이오 테러를 의심하며 트레일러에서 내려 홀연히 사라진 용의자에게 거금 3억 우롱의 현상금을 내건다. 비밥 일행은 한몫 크게 챙겨볼 요량으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에드 덕분에 유명 제약회사가 관련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된 일행, 스파이크는 용의자 빈센트 블라쥬를 쫓는 한편 제약 회사에 직접 잠입하려 하고 페이는 리 샘슨이라는 해커를 쫓던 중 그가 빈센트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제트는 전직 경찰로서 현직 경찰에게서 정보를 뽑아내려 한다. 그들은 바람대로 크게 한몫 챙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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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우보이 비밥: 천국의 문>의 한 장면. |
| ⓒ 트라이스타 픽처스 |
<카우보이 비밥>이야말로 애니메이션을 넘어 콘텐츠 전 영역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장르의 조화롭고 아름답기까지 한 잡탕의 파티를 보여준다. 극장판은 그걸 다시 훌륭하게 압축해 보여주는 만큼 원작과 따로 또 같이 즐길 만하다. '우리는 지금 과연 진짜 세계에 살고 있는 것인가?' 하고 질문을 던진다.
위의 질문은 원작과 극장판을 총체적으로 아우른다. 원작의 배경 설명을 살짝 하자면, 차원문을 건설하던 중 문제가 발생해 달이 파괴되고 파편이 지구로 떨어지니 인류는 지하도시를 만드는 한편 화성을 비롯한 타 행성과 위성으로 이주한다. 와중에 네 주인공은 각자의 사연으로 아픈 과거를 갖고 현재를 힘겹게 살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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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우보이 비밥: 천국의 문>의 한 장면. |
| ⓒ 트라이스타 픽처스 |
<카우보이 비밥: 천국의 문>은 우리나라에 2003년 처음으로 찾아왔고 22년 만에 재개봉으로 다시 만난다. <카우보이 비밥>이 아무리 인기가 많다고 해도 극장에서 제대로 본 이들은 많지 않을 테다. 절호의 기회를 잡아 극장에서 이 하드보일드 누아르 SF 스페이스 오페라 사이버 펑크 코믹 액션 모험 활극을 만끽하시길. 후회 따윈 없을 것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singenv.tistory.com과 contents.premium.naver.com/singenv/themovie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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