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슈] 이재명 "2040년까지 석탄발전 폐쇄"…관련주 급등

SBSBiz 2025. 4. 2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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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쇼 '기업이슈' - 신재원

어제장에서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탈플라스틱 선도 국가 관련주 급등

어제(22일)는 제55회 지구의 날이었는데요.

이를 맞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기후환경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2040년까지 석탄발전을 폐쇄하고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는데, 당초 2050년으로 예정된 탈석탄 시기를 10년 앞당기겠단 의도로 보입니다.

특히 주목되는 건 국가 차원의 '탈플라스틱 로드맵'을 수립하겠단 공약이었는데요.

3년 전 마련된 전주기 탈플라스틱 대책을 고도화하겠단 뜻으로 풀이됩니다.

구체적으로 알맹상점처럼 국민이 자발적으로 만드는 순환 경제 거점 인프라를 지원하겠단 건데요.

중장기적으론 바이오플라스틱 산업을 전략 육성하고 소비자 수리권 보장으로 생활 속 자원순환 경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오는 9월까지 유엔에 제출할 예정인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빠르게 재정립하겠다고도 공약했습니다.

◇ 美서 볕드는 K-태양광 관련주 상승

미국 정부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수입되는 태양광 제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와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태양광주도 강세 보였습니다.

미 상무부는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4개국에서 수입된 태양광 셀이 미국 시장에 덤핑되고 있으며, 이를 상계할 보조금을 받아왔다고 판단했는데요. 

즉, 상무부의 이번 조처는 동남아 4개국에 공장을 둔 중국 기업이 중국 정부로부터 받은 보조금으로 미국에 수출하는 제품을 싼값에 팔아 시장 질서를 교란했다는 취집니다.

이에 따라 중국산 제품의 저가 물량 공세로 비정상적으로 하락했던 제품 가격이 반등세로 돌아선다면,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인데요.

더불어서 태양광 제품은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에서도 자유롭죠.

향후 태양광 기업들에 낙관적인 전망이 예상되면서 관련주가 시세 분출했습니다.

◇ 해상풍력 19조 투자 관련주 상승

오늘(23일)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좋은 흐름 보였는데요.

태양광 에너지에 이어 풍력에너지도 급등했는데, 정부가 전라남도 신안군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로 지정했단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정부는 2033년까지 19조 원을 투자해서 대형 원전 2기와 맞먹는 에너지를 생산한단 계획이며,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오는 2033년까지 신안군 해역에 해상풍력 10개 단지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또한 산업부는 이를 바탕으로 해상풍력 기자재 산업 및 연관 기업 육성 등이 포함된 전략을 수립·이행해서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여기에 이재명 후보의 기후환경 공약도 힘을 보태면서 관련주가 강세 보였습니다. 

◇ 휴머노이드로봇 양산 관련주 급등

마지막으로 로봇주도 시세 분출했는데요.

올해가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의 원년이 될 거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양산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단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현재 유니트리, 유비테크, 애지봇 등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 6곳이 올해 약 1천 대 이상을 각각 양산할 계획인데요. 

시장 규모로는 45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지난해 중국의 주요 로봇 제조사 11곳이 양산 계획을 세운 상탭니다.

이에 따라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이 올해 총 82억 4천만 위안 규모의 휴머노이드 로봇 1만여 대를 생산해 글로벌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거란 관측도 나오는데요.

더불어서 올해 테슬라도 수천 대의 옵티머스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의 생태계가 더욱 성숙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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