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잔GO] 12% 고금리 적금 무엇?…저축은행·상호금융, '저출산 극복' 응원

박상우 2025. 4. 2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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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현상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저축은행을 비롯한 상호금융기관 등 2금융권에서도 팔을 걷어붙였다.

연 최고 12%의 고금리 특화 상품을 출시하는 등 저출생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있다.

2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81개 저축은행 중 16곳에서 저출생 대응 금융상품을 출시했다.

아기뱀적금은 2025년 뱀띠 해를 맞아 선보인 1년 만기 정기적금으로 최고 연 12%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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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16곳서 저출생 대응 금융상품 출시
금리 4.3%~10%…자녀 많을 수록 우대금리
새마을금고 '아기뱀 적금' 연 최고 12% 금리
"사회문제 해결 위해 금융기관 역할 다할 것"
ⓒ데일리안

저출산 현상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저축은행을 비롯한 상호금융기관 등 2금융권에서도 팔을 걷어붙였다. 연 최고 12%의 고금리 특화 상품을 출시하는 등 저출생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있다.

2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81개 저축은행 중 16곳에서 저출생 대응 금융상품을 출시했다.

저출생 대응 금융상품의 금리는 최소 연 4.3%~최대 연 10%로, 최근 연 3%대 예·적금 시대에 찾아보기 힘든 고금리 상품이다. 22일 기준 저축은행 접업권의 정기예금 상품 평균 금리는 12개월 기준 3.38%다.

저축은행 저출생 대응 금융상품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건 웰컴저축은행의 '웰컴 아이사랑 정기적금'이다. 해당 상품은 연 10%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매월 1만 원부터 1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가입 기간은 12개월부터 최대 36개월까지다.

자녀가 1명일 경우 우대금리 1.0%포인트(p), 2명일 경우 2.0%p, 3명 이상일 경우 5.0%p를 각 계좌의 우대 금리로 제공한다. 당행 입출금 계좌를 이용해 적금을 납입할 경우 4%p의 우대금리가 추가로 적용된다.

애큐온저축은행의 '애(愛)랑해적금'은 최고 연 8.0%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 연 3%에 우대금리는 임신‧출산‧유자녀(만 12세 이하) 가구일 경우 연 3.5%p, 입출금통장 월 평균잔액 50만원 이상이 3회 이상인 경우 연 1.5%p를 제공해 최대 연 5%p를 적용한다.

가입 금액은 최소 1만원에서 최대 30만원까지 가능하며,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다.

이 밖에도 ▲DB저축은행 'DB행복씨앗적금' 최고 6% ▲고려저축은행 '자녀와 행복 PLUS 정기 적금' 최고 6% ▲스마트저축은행 '스마트아이플러스정기적금' 최고 6% ▲MS저축은행 '아이사랑 정기적금' 최고 6% 등 상품이 뒤를 이었다.

저축은행과 상호금융기관들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상품을 연달아 내놓고 있다. ⓒ연합뉴

상호금융기관 역시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특화 상품을 내놓으며 동참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새마을금고의 'MG희망나눔 아기뱀적금(아기뱀적금)'이 있다. 아기뱀적금은 2025년 뱀띠 해를 맞아 선보인 1년 만기 정기적금으로 최고 연 12%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2금융권 내 최고 금리 상품이다.

본금리는 연 10%를 제공하며 다자녀인 경우 ▲둘째 연 11% ▲셋째 이상 연 12% 등의 금리가 적용된다. 인구 감소지역에서 출생한 경우는 아이 수와 관계없이 연 12% 금리를 제공한다. 납입 한도는 월 5만원~20만원이다.

이 밖에도 각 상호금융기관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고금리 특판 상품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현재는 한도 소진으로 판매 종료 이후 현재는 취급하고 있지 않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아기뱀 적금의 경우 자금조달을 원천으로 판매하는 상품은 아니다.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예금을 따로 편성해 고금리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저출산이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인 만큼, 금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금융기관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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