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홍원기 감독의 쓴웃음 "우리가 4, 5선발이 있나요?"

맹봉주 기자 2025. 4. 23. 07: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웃고는 있지만 마음은 아프다.

2년 차 김윤하, 4선발과 5선발은 신인투수 정현우와 윤현이었다.

김윤하는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지만,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7.33으로 키움 선발투수들 중 가장 성적이 안 좋다.

다만 이후 던질 4, 5선발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홍원기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맹봉주 기자] 웃고는 있지만 마음은 아프다.

키움 히어로즈 선발투수진에 구멍이 났다. 시즌 전부터 불안하긴 했다.

KBO 팀들 중 외국인 투수가 유일하게 1명이었다. 케니 로젠버그 1선발에 2선발은 토종 에이스 하영민이 맡았다.

3선발부터 무게감이 확 떨어졌다. 2년 차 김윤하, 4선발과 5선발은 신인투수 정현우와 윤현이었다.

윤현이 먼저 선발 경쟁에서 탈락했다. 개막 후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5.91로 부진했다.

기대를 모았던 1순위 신인 정현우는 어깨 부상으로 지난 17일 1군에서 말소됐다. 최소 4주간의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

김윤하는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지만,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7.33으로 키움 선발투수들 중 가장 성적이 안 좋다.

▲ 2선발 하영민은 2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 곽혜미 기자

23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선 예정대로 김윤하가 선발로 나선다. 다만 이후 던질 4, 5선발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키움 홍원기 감독에게 4, 5선발투수를 묻자 "우리가 4, 5선발이 있나요?'라고 되물으며 "우리 팀 현실이다. 어린 선수들이 주축으로 돌아가면서 선발 자리를 하고 있는데, 이 부분도 경기 흐름이나 선수들 컨디션에 따라 유동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그렇다고 지금의 외국인 투수 1명, 타자 2명 조합을 깰 생각은 없다. 홍원기 감독은 "아직 4월이다. 외국인 타자 2명 결정이 성공이냐, 실패냐를 논할 단계는 아니다. 선수들이 제 컨디션을 찾고 조합만 잘 이뤄지면 우리가 가고자 했던 방향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장은 4, 5선발 자원을 찾는 게 급선무다. 5선발로 뛰다 2군으로 내려갔던 윤현은 최근 다시 1군에 등록됐다. 홍원기 감독은 "윤현은 선발투수로 준비했다. 던지는 결과를 봐서 선발로 올릴지, 롱릴리프로 갈지 유동적으로 판단하겠다"고 선발 재진입 가능성을 내비쳤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