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압도적 정권교체 경고등…李 득표율 90% 정상 아냐”

송금종 2025. 4. 22. 22: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최근 지역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표심이 몰린 현상에 대해 "건강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22일 오후 JTBC 오대영 라이브에 출연해 최근 순회경선 결과에 대해 "당원들이 결정해 준 것에 대해서는 담담히 수용한다"고 답했다.

 그는 "압도적 정권 교체에 경고등이 켜진 것"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도 후보가 되실 때 70%대로 경선에서 이기셨다. 그런데 지금 90%까지 나오는 건 정상이 아닌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김동연 캠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최근 지역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표심이 몰린 현상에 대해 “건강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22일 오후 JTBC 오대영 라이브에 출연해 최근 순회경선 결과에 대해 “당원들이 결정해 준 것에 대해서는 담담히 수용한다”고 답했다. 

그는 “압도적 정권 교체에 경고등이 켜진 것”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도 후보가 되실 때 70%대로 경선에서 이기셨다. 그런데 지금 90%까지 나오는 건 정상이 아닌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일 영남권 경선에서 90.81%를 득표했다. 19일 충청권 경선 결과를 합하면 누적 득표율은 89.65%다.

경선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시선도 있다는 질문에는 “이 후보와는 여러 가지로 정책에서 각이 서 있다”며 “감세를 주장하시는데 저는 증세를 이야기했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도 일괄 타결을 얘기하시는데 저는 사안별로 해결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저는 세종을 바로 가야 한다고 하는데 준비를 다 해서 결국 임기 내에 안 가는 얘기를 하고 있다”며 “여성 정책에 있어서도 얘기를 안 하거나 후퇴하는 이런 것들이 날이 잘 안 서는 모양이라 답답하다”고 전했다.

경선 룰에 대해선 “깜깜이 경선이 되고 있다. 만약 과거 국민경선제처럼 됐더라면 국민적 관심을 더 고조시킬 수가 있다”며 “마지막날 한꺼번에 발표를 하는 경선 룰도 흥미와 재미를 반감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상당히 유감이다”고 말했다.

이 후보 기본소득 공약에 관해서도 “여러 차례 하겠다 안 하겠다고, 이번 공약에서 다시 뺀 점에서 큰 문제가 있다”며 “정책 일관성과 말 바꾸기가 국민,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잃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