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기후위기비상행동 "울주군 산불 기후재난 보여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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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과 안동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기후재난이 더 이상 우리에게도 예외적인 일이 아님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무더위와 심한 일교차는 지난해 여름이 앞으로 다가오는 여름 중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 것이라는 우리의 주장이 옳음을 말해 주고 있다. 기후재난 시대, 생명돌봄의 기후정책이 필요하다."
울산기후위기비상행동이 55번째 지구의날을 맞은 22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정책을 펼칠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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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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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기후위기비상행동이 55번째 지구의날을 맞은 22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정책을 펼칠 것을 호소했다. |
| ⓒ 박석철 |
울산기후위기비상행동이 55번째 지구의날을 맞은 22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정책을 펼칠 것을 호소했다.
"지난해 지구온도가 2015년 파리협정에서 약속한 1.5도를 넘어 새롭게 다가올 재난을 우려하며 기후정치를 할 것을 호소했지만 지금까지 변화된 것은 없고 기후재난은 말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면서다.
울산기후위기비상행동은 지구의 날 의미를 알렸다. 이들은 "지구의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다"며 "지구와 생명을 위한 행동의 날이며,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다시금 마주하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새롭게 다짐하는 실천의 날"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기후위기의 최전선에 서 있다"며 "지금 당장 행동하지 않으면 지구 생태와 인간의 생명이 위태로운 벼랑 끝에 서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울산기후위기비상행동은 울산시민과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여 자연과 환경을 파괴하는 개발행위를 반대하고 자연과 사람을 지키기 위해 싸워왔다"며 "그러나 울산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와 서울주 산업폐기물처리장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개발이 강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후위기는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그 고통은 평등하지 않다"며 "불평등에 고통받는 노동자, 사회적 약자일수록, 환경 취약 지역에 사는 시민일수록 더 많은 피해를 감당해야 하며 결국은 모두의 피해로 되지만 그 고통은 사회적 약자와 시민이 더 크게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금 당장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성장과 이윤 중심의 정책이 아니라 생명을 돌보는 정책"이라며 "더 이상 성장과 개발 중심의 정책으로는 블평등을 극복하고, 기후위기를 이겨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들은 "울산의 도시계획과 정책은 이제 자연을 보전하고, 생태계와 공존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울산시는 산림을 훼손하는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 계획을 멈추고, 온산 지역 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폐기물처리장 추진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대형 산불과 무더위, 돌풍과 폭우 등 기후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생태회복 정책을 수립하고, 탄소중립 목표에 맞는 실질적 실행계획도 마련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기후위기의 당사자들과 시민사회가 정책 결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후민주주의가 실현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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