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복수 성공해 기쁘세요?' 질문에 누누 감독 "저는 그런 사람 아닙니다" 대인배 면모

윤효용 기자 2025. 4. 2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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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토트넘홋스퍼에 악감정은 남아있지 않다며 품격을 보였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노팅엄포레스트에 1-2로 졌다.

토트넘은 승점 37점으로 리그 16위까지 떨어졌다.

누누 감독은 지난 2021-2022시즌에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지만, 성적 부진으로 123일 만에 경질되는 수모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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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노팅엄포레스트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토트넘홋스퍼에 악감정은 남아있지 않다며 품격을 보였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노팅엄포레스트에 1-2로 졌다. 토트넘은 승점 37점으로 리그 16위까지 떨어졌다. 반면 노팅엄은 승점 60점이 되면서 맨체스터시티, 뉴캐슬유나이티드를 제치고 3위로 복귀했다. 


45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노리는 노팅엄 입장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경기였다. 노팅엄은 애스턴빌라와 에버턴에 연패를 당하면서 올 시즌 목표를 놓칠 위기였다. 이런 상황에 분위기가 좋지 않은 토트넘을 잡아내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누누 감독과 토트넘의 악연으로 매번 주목을 받는 경기이기도 하다. 누누 감독은 지난 2021-2022시즌에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지만, 성적 부진으로 123일 만에 경질되는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토트넘을 상대로 더블에 성공하며 복수했다. 노팅엄은 앞서 전반기 맞대결에서 안토니 엘랑가의 득점으로 토트넘을 1-0으로 제압했다.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승리하면서 1996-1997시즌 이후 28년 만에 리그 더블이라는 기록을 썼다. 


누누 산투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누누 감독은 친정팀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모습도 보였다. 경기 후 '토트넘이 틀렸다는 걸 증명하게 돼 기쁘냐'라는 질문에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을 지휘하게 돼 영광이었다. 정말 크고 큰 클럽이었다. 그들에게 최선을 기원한다"라며 대인배 면모를 보였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토트넘은 우리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우리는 수비하고 결과를 지키는 게 중요했다. 우리는 수많은 기회를 만들어냈고, 운 좋게 이를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노팅엄은 리그뿐만 아니라 FA컵에서도 4강에 오르면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4강 상대는 맨체스터시티지만 노팅엄은 지난 3월 맨시티를 1-0으로 잡아낸 바 있다. 누누 감독도 "우리는 경쟁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고, 선수들도 즐기고 있다. 강팀들과 경쟁하고 있고, 이는 우리를 자랑스럽게 만들 뿐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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