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확실한 전관예우! 123일 만 경질한 누누에게 리그 더블+UCL 진출권 선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홋스퍼가 팀을 거쳐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에게 후한 인심을 베풀었다.
노팅엄이 토트넘을 상대로 리그 더블을 한 건 1996-1997시즌 이후 28년 만이다.
누누 감독은 울버햄턴원더러스를 중상위권에 안착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2021-2022시즌 토트넘에 부임했으나 컵 대회 포함 19경기, 123일 만에 경질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팀을 거쳐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에게 후한 인심을 베풀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노팅엄포레스트에 1-2로 졌다. 토트넘은 승점 37점으로 리그 16위까지 떨어졌다.
이날 토트넘이 힘을 빼고 나온 건 사실이다. 마티스 텔, 히샤를리송, 윌송 오도베르가 스리톱으로 출격했고 파페 마타르 사르, 로드리고 벤탕쿠르, 데얀 쿨루세프스키가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제드 스펜스,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다. 주전급으로 분류되는 선수는 벤탕쿠르, 쿨루세프스키, 판더펜, 로메로, 포로, 비카리오로 1.5군 선발진이었다. 그나마 쿨루세프스키는 부상 복귀 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과정에 있었다.
토트넘은 전반 17분 만에 2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5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포로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엘리엇 앤더슨이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17분에는 안토니 엘랑가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크리스 우드가 편안한 헤더로 마무리해 격차를 벌렸다. 만약 전반 10분 우드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지 않았다면 3-0까지 될 수 있었다.
노팅엄은 멀티골을 넣은 이후 수비에 집중하며 승리를 지키려 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파이브백으로 전환하는 등 노골적으로 승점 3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자연스럽게 토트넘이 맹공을 펼치는 형국이 됐는데 토트넘은 측면 크로스에 이은 히샤를리송의 헤더라는 단조로운 패턴으로만 노팅엄을 공략했다. 그것이 효율적이었던 건 사실이지만 보다 다양한 공격 전개를 보이지 못하며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로써 토트넘은 노팅엄에 리그 더블을 내줬다. 노팅엄은 전반기 맞대결에서 엘랑가의 득점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노팅엄이 토트넘을 상대로 리그 더블을 한 건 1996-1997시즌 이후 28년 만이다. 노팅엄이 토트넘 원정에서 거둔 마지막 승리도 해당 시즌에 나왔다.
또한 노팅엄은 이번 경기 승리로 최근 흔들리던 기류를 어느 정도 안정화시키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한 발 다가섰다. 승점 60점 고지를 밟아 리그 3위를 탈환했다. 현재 7위 애스턴빌라(승점 57)와 격차가 3점에 불과해 마냥 안심할 수는 없지만, 남은 경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간다면 1980-1981시즌이후 45년 만에 UCL에 올라가는 것도 가능하다.
누누 감독도 PL에서 재기에 성공한 모습이다. 누누 감독은 울버햄턴원더러스를 중상위권에 안착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2021-2022시즌 토트넘에 부임했으나 컵 대회 포함 19경기, 123일 만에 경질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에서 알이티하드를 이끌고 리그 우승을 한 뒤 지난 시즌 도중 노팅엄에 부임했고, 이번 시즌 팀 체질을 완벽하게 바꿔놨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직무대행도 놀랄 '김건희 칼각 거수경례'... 카메라에 잡혔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사복 여신' 손나은 오키나와 일상 파격 공개...'매혹 원피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EPL 활약' 국가대표 'S군' 상습 불법 베팅 혐의..구단 공식 입장 '없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성추행' 국가대표, 보석 출소...'금메달리스트-국민영웅 봐주기?'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결국 김건희도 나선다' 절박한 상황 출격 가능성...퇴장 여파 없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서울전 뛰고 새벽 5시 취침…광주, 출국 전부터 사우디 시차 적응 위해 노력 - 풋볼리스트(FOOTBALLI
- ‘결정적 실책’ 비카리오만 3점 혹평…‘경기력에 비해 후한 평가’ 토트넘 대부분 평점 6~7점 -
- ‘슈팅 5회에 유효슈팅 0회’ 마티스 텔, 손흥민 후계자로는 아직 한참 모자란 모습 - 풋볼리스트
- [리뷰] '부상 결장' 손흥민이 슬퍼할 듯…토트넘 노팅엄에 1-2 패배로 리그 16위 추락, 히샤를리송
- ‘리즈시절’ 돌아온다! 리즈 승격 확정…번리도 1년 만에 PL 복귀 - 풋볼리스트(FOOTBALLIST)
해당 기사의 타임톡 서비스는
언론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