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일티엔아이 IPO,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 도약" [시그널]

LNG·수소·천연가스 기업

[서울경제] 이 기사는 2025년 4월 21일 17:50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이정빈(왼쪽) 원일티엔아이 대표와 이승준 전무. 사진 제공=원일티엔아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원일티엔아이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21일 발표했다.

원일티엔아이는 제조·저장·유통·응용 등 친환경 에너지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천연가스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LNG 분야에서는 LNG를 천연가스로 변환하는 고압연소식기화기(SCV) 관련 기술을 보유해 미국과 유럽에서 늘어나는 수요를 타깃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수소 분야에서는 액체나 기체 상태로 저장하는 다른 방식보다 안정성이 높은 수소저장합금 기술을 개발해 공급 중이다. 이외에도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번 IPO로 모집하는 공모 자금은 중장기 매출 확대와 수익성 향상을 위한 설비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수소저장합금 설비 증설을 앞두고 있고 고압연소식화기 관련 투자도 늘릴 예정이다.

원일티엔아이의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는 1만 1500~1만 3500원이다. 22일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29~30일에는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정빈 원일티엔아이 대표는 “에너지 생산부터 유통, 활용까지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으로 원일티엔아이만이 국산화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꾸준히 개발해가겠다”고 말했다.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