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윤석열 제명하고 한덕수 야합 멈춰야"... 탈당 시사

박수림 2025. 4. 2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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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국민의힘(울산 남구갑) 의원이 자신의 탈당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당에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의 즉시 제명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극우 당인) 자유통일당 대표였던 김문수 전 장관이 경선 전 갑자기 입당하여 유력 후보가 되고, 당원도 아닌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를 국민의힘 의원 다수가 희망하며 활동하고 있다"라면서 "정통 보수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것인지, 극우 자유통일당의 후보를 선출하는 것인지, 경선은 예선 같은 것인지,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이렇게 해도 정말 되는지, 저는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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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소통관서 기자회견 통해 당 쇄신 촉구... "12.3 사태 책임 있는 국힘 반성해야"

[박수림 기자]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유성호
김상욱 국민의힘(울산 남구갑) 의원이 자신의 탈당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당에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의 즉시 제명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21일 오후 1시 40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당을 위하는 충심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뗐다. 이어 ▲ 윤 전 대통령 즉시 제명 ▲ 12.3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 및 재발 방지 약속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야합 없음에 대한 약속 ▲ 12.3 사태로 촉발된 민생 어려움 해결을 위한 조속한 추경 합의 및 대책 제시 등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제가 요구하는 네 가지 사항은 선거에 임하는 최소한의 시작"이라면서 "이것(요구 이행) 없이 선거를 치르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고 강조했다.

"요구 시한은 경선 끝나기 전까지"... 탈당 가능성 시사

김 의원은 국민의힘을 향해 쓴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국민의힘은 보수 정당이기에 원칙을 지켜가는 데 있어 모범이 되어야 하고 철저해야 한다. 12.3 사태의 책임 있는 정당이기에 더욱 그러해야만 한다"면서 "조기 대선 국면에서 당이 보인 모습은 이러한 원칙 준수와는 거리가 멀었다. 지금의 모습은 지지자들에게 실망과 좌절을 안겨주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경선 과정에서 느낀 문제점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극우 당인) 자유통일당 대표였던 김문수 전 장관이 경선 전 갑자기 입당하여 유력 후보가 되고, 당원도 아닌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를 국민의힘 의원 다수가 희망하며 활동하고 있다"라면서 "정통 보수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것인지, 극우 자유통일당의 후보를 선출하는 것인지, 경선은 예선 같은 것인지,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이렇게 해도 정말 되는지, 저는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은 사회통합을 이야기하고 정책과 국가 비전을 제시해야 하지만 우리 당은 상대방에 대한 프레임 공격, 인신공격, 메신저 공격에 집중하며 진정성 있고 속 깊은 정책과 메시지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김 의원은 직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탈당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만약 지금과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탈당까지도 생각하는지', '제3당을 만들어 출마를 생각하고 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말에 "일단 당의 변화와 제대로 된 원칙 준수를 촉구한다"면서도 "그러나 (그런) 희망이 사라지는 극단적인 상황이라면 저도 제 거취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 모든 열린 가능성을 그때 가서 검토할 생각"이라고 했다.

'제시한 요구를 당이 받아들이는 시한'을 묻는 말에는 "당내 경선이 끝나기 전"이라며 "대통령 제명과 대국민 사과가 있어야지만 우리 당의 후보가 대선에서 제대로 선거를 치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당연한 윤 (전) 대통령의 잘못에 대해 우리 (당)의 조치가 없다 보니 입장이 모호해지고 앞뒤 말이 맞지 않게 된다. 대선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우리 당의 후보가 할 수 있는 말의 영역이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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