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워 보였다" SSG 키워야 하는 선수 2군 보낸 이유
이형석 2025. 4. 21. 17:11
SSG 랜더스 프로 2년 차 내야수 박지환(20)이 최근 부진 속에 2군에 내려갔다.
SSG는 지난 20일 박지환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박지환은 올 시즌 18경기에서 타율 0.167(48타수 8안타) 0홈런 4타점으로 부진했다. 출루율(0.212)과 장타율(0.167)을 합한 OPS는 고작 0.379에 머물렀다.
이숭용 감독은 "19일 경기 종료 후 (박)지환이와 20~30분간 면담했다. 자신감을 많이 잃은 상태였다"라며 "(1군에서 출전을) 버거워하더라"고 전했다.
박지환은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입단한 유망주다. 데뷔 시즌이던 지난해 1군 7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228타수 64안타)을 기록, 두각을 나타냈다. 주 포지션은 유격수지만 박성한(유격수) 정준재(2루수) 최정(3루수) 등 내야 포지션이 꽉 차 스프링캠프에서 외야수 훈련을 병행하다.
이숭용 SSG 감독은 올해 초 박지환에 대해 "(박)지환이는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게 해 경험을 쌓게 해야 한다. 계속 기회를 주며 키워야 할 선수"라며 "(경험만 더 쌓으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정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는 등 내야 멀티 백업으로 충분한 기회를 제공할 심산이었다.
그러나 최정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 박지환에게 기회가 일찍 찾아왔다.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개막 2연전에 모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박지환은 지난달 29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시작으로 최근 12경기에서 타율 0.100(30타수 3안타)로 부진했다. 박지환의 육성 플랜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숭용 감독은 "(박)지환이에게 시간을 좀 주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라며 "어차피 지환이는 계속 신경을 쓰고 공을 들여 키워야 할 친구다. 너무 자신감을 잃는 것보단 지금 잠시 쉬어가는 것도 괜찮을 거 같다"라며 "자신감을 찾고 1군에 올라와서 '다시 해보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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