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 정' 만드는 공장 앞 "생존권사수" 머리띠 나온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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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 등 오리온제과에서 생산된 과자를 전국의 마트 등으로 운반하는 화물 노동자들이 오리온제과를 대상으로 해고 복직 투쟁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 오리온이 지난 1월 운영사와 운송사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7명의 화물노동자들이 해고 통보 문자를 받았다.
1989년부터 오리온의 화물노동자로 살아온 그는 문자 한통으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면서 어이없고 황당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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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인뉴스 최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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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충북지역본부는 21일 오리온 청주공장 앞에서 '노동탄압 부당해고 원직복직 촉구 오리온제과 KLP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
| ⓒ 충북인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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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제과 청주공장 전경. |
| ⓒ 충북인뉴스 |
오리온은 지난 1월 1일 운영사와 운송사를 KLP와 구일지엘에스로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영사인 KLP는 오리온의 창고 운영 및 물류 전체를 책임지는 일을 하고, 운송사인 구일지엘에스는 실제 화물을 운송하고 중개를 대리한다. 화물노동자들은 구일지엘에스와 계약을 체결, 일하고 있다.
그런데 오리온이 지난 1월 운영사와 운송사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7명의 화물노동자들이 해고 통보 문자를 받았다. 7명 중 4명은 화물연대 노조 조합원이고, 3명은 비조합원이다. 화물노동자들에게 해고 문자를 보낸 이는 KLP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화물노동자들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화물노동자들과 계약을 맺은 당사자는 구일지엘에스인데 해고 통보 문자를 보낸 이는 KLP 직원이기 때문이다.
또 오리온제과가 간접고용 뒤에서 노동자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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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청주지부 남상옥 오리온지회장이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 ⓒ 충북인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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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제과에서 45년 동안 노동자로 살았다는 양재범 씨. |
| ⓒ 충북인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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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제과 청주공장 앞에 내걸린 현수막. |
| ⓒ 충북인뉴스 |
무려 45년째 오리온에서 근무하고 과자를 배달해온 양재범 또한 현재 천막생활을 하고 있다. 1989년부터 오리온의 화물노동자로 살아온 그는 문자 한통으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면서 어이없고 황당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35년을 길거리에서 살다시피 했다. 일요일 오후 집을 나서면 6일을 거리 위에서 살다가 다음 주 토요일 오후에나 집에 들어가는 생활을 반복했다. 해고 직전 받은 월 수입은 400만 원이 채 안 된다.
"우리들은 하는 만큼 돈을 받아요. 새벽 4~5시부터 운전을 시작해서 하루에 15시간 이상 운전을 했어요. 매출은 1000만 원이 넘지만 기름값, 수리비 이것저것 떼면 400만 원이 안 돼요."
양씨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며 "복직될 때까지 농성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 측은 "당사는 KLP와 물류 운송 용역 계약을 맺고 있다. 개별 지입차주 간 계약 및 처우 등은 운송 용역 계약을 맺은 물류회사에서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다"라는 입장을 알려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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