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어 굶어 죽는다"…'소녀상 모욕' 美 유튜버, 온라인 구걸하는 근황

장가린 인턴 기자 2025. 4. 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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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각종 기행을 벌여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미국 출신 유튜버 조니 소말리(본명 램지 칼리드 이스마엘)가 최근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말리의 범죄 혐의와 재판 과정 등을 알려온 유튜버 '리걸 마인드셋(Legal Mindset)'은 최근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에 소말리의 지인이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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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평화의소녀상에 입맞춤하고 있다. (출처=조니 소말리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국내에서 각종 기행을 벌여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미국 출신 유튜버 조니 소말리(본명 램지 칼리드 이스마엘)가 최근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말리의 범죄 혐의와 재판 과정 등을 알려온 유튜버 '리걸 마인드셋(Legal Mindset)'은 최근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에 소말리의 지인이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 따르면, 소말리의 지인은 "변호사 비용이 너무 부담스럽다. 도와주실 분들이 계시면 기부해달라"며 기부금을 보낼 수 있는 페이팔 계정을 공유했다.

그는 "소말리는 출국 금지 상태고, 한국에서는 일도 못 하게 하고 어떠한 지원도 안 해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말리는 지금 돈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제가 그를 지원하고 있다"며 "선택의 여지가 없다. 제가 돕지 않으면 소말리는 굶어 죽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서울=뉴시스]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5.03.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소말리는 지난해 9월 한국에 입국한 뒤 각종 혐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잇따라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노래를 크게 틀면서 컵라면에 담긴 물을 일부러 테이블에 쏟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외에도 소말리는 악취가 나는 생선 봉지를 들고 행인에게 말을 걸어 불쾌감을 조성하거나, 대중교통에서 음악을 크게 틀고 춤을 추는 등 행패를 부리는 장면 등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또한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고, 방송 중 욱일기를 펼치는 등 한국 국민의 정서를 자극하는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경찰은 관련 영상을 근거로 불법 행위로 판단해 수사에 착수했고, 출국 정지 조처를 내렸다.

이후 서울북부지검은 지난해 11월 소말리를 불구속기소 했다.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도 그는 불량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지난 3월 7일 열린 첫 공판에는 배탈이 났다는 이유로 1시간이나 지각했다.

또한 재판에서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대답하거나, 방청석에 앉은 지인을 향해 ‘메롱’ 포즈를 취하는 등 경솔한 행동을 보였다.

당초 4월 9일로 예정됐던 소말리의 두 번째 공판 기일은 국선 변호인이 기일 연기를 신청해 5월 16일로 변경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wkdrkf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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