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저주받은 운명의 축구선수'는 이제 없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케인'이 되기 직전… 사실상 끝난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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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이 '아직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격차를 넘어섰다.
케인은 선수 경력 대부분을 토트넘홋스퍼에서 보냈고, 그가 데뷔한 뒤 토트넘은 주요 대회에서 2위나 준우승을 해봤을 뿐 우승은 한 번도 없었다.
케인의 스타성과 실력, 그리고 아슬아슬하게 우승을 놓친 횟수 등을 모두 고려할 때 '축구 역사상 가장 아쉬운 무관 선수'로 꼽힐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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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이 '아직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격차를 넘어섰다. 바이에른뮌헨의 우승이 확정 단계에 들어섰다.
21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밀레른토어 슈타디온에서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를 치른 장크트파울리가 바이엘04레버쿠젠과 1-1 무승부를 따냈다.
우승후보 레버쿠젠이 경기 초반에는 쉽게 앞서가는 듯 보였다. 맹공을 퍼부은 끝에 전반 32분 알레얀드로 그리말도의 프리킥을 파트리크 쉬크가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추가골을 넣지 못한 레버쿠젠은 후반 33분 장크트파울리의 프리킥 세트피스를 깔끔하게 막지 못했다. 문전에서 두 팀 선수가 뒤엉킨 가운데 카를로 부칼파가 공을 밀어넣으며 동점골이 터졌다. 레버쿠젠은 경기 내내 슛이 단 6회에 불과할 정도로 공격이 무뎠다. 최근 레버쿠젠의 빈공이 비르츠의 부재 때문이었다고 위안 삼을 수 있었지만 그가 부상에서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여전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의 우승은 사실상 물건너갔다. 앞서 30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뮌헨은 하이덴하임을 4-0으로 대파했다. 두 우승후보가 하위권 팀을 만났다는 공통점이 있었는데 바이에른은 승점 3점을 따내며 72점이 됐고, 레버쿠젠은 단 1점 추가하며 64점에 그쳤다.
이제 1위와 2위의 승점차는 8점이다. 남은 일정은 팀당 4경기다. 바이에른이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기 때문에 레버쿠젠이 전승을 거둔다 해도 바이에른이 최소 3패를 해야 승점차가 뒤집어진다. 바이에른이 남은 일정에서 1승 1무 2패를 한다 해도 승점이 같아지면서 결국 득실차로 우승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는 해리 케인의 무관 저주가 마침내 끝나간다는 걸 의미한다. 케인은 선수 경력 대부분을 토트넘홋스퍼에서 보냈고, 그가 데뷔한 뒤 토트넘은 주요 대회에서 2위나 준우승을 해봤을 뿐 우승은 한 번도 없었다. 잉글랜드 대표팀 역시 각종 대회 준우승이 고작이었다.


케인은 역사상 가장 실력이 뛰어나고 스타성이 탁월한 무관 선수로 꼽혔다. '무관의 전설'을 꼽을 때 1위를 다퉜다. 브라질의 1980년대 스타 미드필더 소크라테스, 케인의 잉글랜드 대선배 매트 르티시에, 이탈리아 세리에A 간판 골잡이였지만 클럽과 대표팀 트로피가 모두 없는 쥐세페 시뇨리와 안토니오 디나탈레 등이 역대 대표적인 무관 스타들이었다. 케인의 스타성과 실력, 그리고 아슬아슬하게 우승을 놓친 횟수 등을 모두 고려할 때 '축구 역사상 가장 아쉬운 무관 선수'로 꼽힐 만했다.
아울러 김민재는 한국 선수 최초로 유럽 5대 빅 리그(잉글랜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중 두 곳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한 곳에서 우승해 본 인물은 박지성(당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정우영(바이에른),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있으며 김민재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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