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UCL 탈락 이어 리그 우승도 물건너갈 뻔... 발베르데 '환상 극장골'로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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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가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극적인 결승골로 라리가 우승 경쟁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4-2025 라리가 32라운드를 치른 레알이 아틀레틱클루브에 1-0 신승을 거뒀다.
레알은 이날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아틀레틱의 골문을 여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레알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골인 만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기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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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극적인 결승골로 라리가 우승 경쟁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4-2025 라리가 32라운드를 치른 레알이 아틀레틱클루브에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21승 6무 5패(승점 69)로 1위 바르셀로나와 승점 4점차를 유지했다. 라리가는 시즌 종료까지 리그 6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 우승 경쟁을 하던 아틀레티코마드리드는 승점 63점으로 격차가 벌어졌기 때문에, 우승 경쟁은 바르셀로나와 레알 2파전으로 좁아졌다.
레알은 이날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아틀레틱의 골문을 여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킬리안 음바페가 지난 경기에서 당한 퇴장 징계로 나오지 못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 투톱을 내세웠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27분 비니시우스가 수비수 여러 명을 제친 뒤 경기장 중앙에서 시도한 중거리 슛은 높게 떴다. 후반 3분에도 호드리구가 페널티지역에서 시도한 감아차기가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15분과 21분 벨링엄이 시도한 두 번의 헤더 모두 간발의 차로 골대를 외면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발베르데의 천금골이 터졌다. 추가시간 2분 경 발베르데는 페널티 지역 측면에서 동료의 돌파가 막힌 뒤 떠오른 공을 환상적인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발베르데의 슈팅은 빨래줄처럼 날아가 골문 상단 구석에 꽂혔다.
레알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골인 만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기쁨을 표했다. 그는 경기 후 "우리는 후반전을 매우 잘하고 있었다. 결국 팀은 승리했고, 그 열쇠는 발베르데였다"라고 칭찬했다.
레알은 이번 승리로 지난 17일 아스널에 당한 패배의 충격을 씻게 됐다. 레알은 아스널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에서 아스널에 1, 2차전 합산 1-5로 패하면서 탈락했다. 남은 트로피는 이제 두 개인데, 모두 바르셀로나와 경쟁한다. 27일 바르셀로나와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치른 뒤 시즌 막판까지 리그 우승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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