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미쳤다! 일화수목금토일→승승승승승승승!…8772일 만에 '선발 7연승'+신구장 역대 첫 싹쓸이 승리 '노시환 3G 연속 홈런' [대전:스코어]

박정현 기자 2025. 4. 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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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투수 폰세는 2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13탈삼진 압도적인 투구로 시즌 4승(무패)을 챙겼다. 동시에 팀은 2001년 후 24년 만에 선발 7연승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대전, 박정현 기자) 어느 누가 한화 이글스를 막을 수 있을까. 팀은 코디 폰세의 13탈삼진 압도적인 투구와 문현빈의 4타점으로 7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2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정규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7연승과 함께 신구장에서 역사적인 첫 싹쓸이 승리를 챙겼다. 시즌 전적은 14승 11패로 리그 2위를 지켰다. 

덧붙여 한화는 의미 있는 기록을 만들었다. 지난 13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7경기 연속 선발승을 챙겨 2001년 이후 24년(8772일) 만에 구단 역대 네 번째 선발 7연승 기록을 완성했다.

반면 NC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시즌 전적 7승 12패가 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3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팀 타선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길 기대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vs NC 라인업

이날 한화는 김태연(좌익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하주석(유격수), 선발 투수 폰세(5경기 3승 32이닝 평균자책점 2.81)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직전 경기였던 19일 대전 NC전과 같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 전 "어제(19일)와 동일하다. 나쁘지 않았으니 그대로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NC는 박민우(2루수)-김주원(유격수)-손아섭(우익수)-김형준(포수)-오영수(지명타자)-박한결(좌익수)-한재환(1루수)-김휘집(3루수)-박시원(중견수), 선발 투수 이용찬(1경기 2이닝 평균자책점 22.50)으로 진용을 갖췄다. 직전 경기 문동주 투구에 왼쪽 광배근을 맞았던 권희동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호준 NC 감독은 경기 전 "(권희동은) 단순 타박인데 뛰고, 수비할 때 통증을 조금 느낀다. 대타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 내야수 노시환은 2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말 솔로포를 터트려 KBO리그 역대 108번째 개인 100홈런을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

◆뜨겁다 뜨거워! 3G 연속 홈런…노시환, 통산 100홈런 달성

4경기에서 홈런 4개를 터트린 노시환이 이날 또 하나의 대포를 쏘아 올렸다.

노시환은 0-0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이용찬의 커브를 받아쳤다. 타구는 좌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비거리 125m 솔로포(시즌 8호)가 돼 한화에 1-0 선취점을 안겨줬다.

한화 내야수 노시환은 2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말 솔로포를 터트려 KBO리그 역대 108번째 개인 100홈런을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

이 홈런으로 노시환은 3경기 연속 홈런은 물론, KBO리그 역대 108번째 100홈런을 터트렸다. 동시에 시즌 8홈런으로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갔다.

홈런의 기쁨은 주장 채은성이 이어갔다.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무사 2루가 됐다. 이후 이진영과 이도윤이 각각 루킹삼진, 스윙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최재훈이 1타점 적시타를 쳐 2-0으로 도망갔다.

한화 내야수 문현빈은 2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5회말과 7회말 적시타로 총 4타점을 뽑아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화 이글스

◆해피 버스데이! 문현빈

2004년 4월 20일생 문현빈이 생일을 자축하는 적시타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한화는 5회말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최재훈이 바뀐 투수 김진호에게 중전 안타를 쳐 누상에 나섰다. 이후 하주석이 번트로 내야 안타를 쳐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묘한 상황이 펼쳐졌다. 김태연이 희생번트를 시도하다 오른쪽 검지에 공을 맞았다. 심판진은 타격(번트) 후 공이 몸에 맞았다고 판단해 헛스윙으로 판정했다. 고통을 호소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한 김태연 대신 대타 최인호가 등장. 좌익수 방면으로 뜬공을 날렸지만, 강렬한 햇빛에 낙후지점을 정확히 판단하지 못한 박한결이 이를 놓쳐 좌전 안타가 돼 무사 만루가 됐다.

절호의 득점 기회를 그냥 지나칠 한화가 아니었다. 플로리얼이 스윙삼진으로 돌아섰지만, 후속타자 문현빈이 2타점 적시타를 쳐 4-0을 만들었다. 1사 1,3루에서는 김진호의 폭투가 나왔고, 그사이 3루주자 대주자 이원석이 득점해 5-0으로 달아났다.

한화 투수 폰세는 2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13탈삼진 압도적인 투구로 시즌 4승(무패)을 챙겼다. 동시에 팀은 2001년 후 24년 만에 선발 7연승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역시 탈삼진 1위답네…압도적 폰트 13K 위력투

경기 전 43탈삼진으로 리그 탈삼진 1위였던 폰트는 경기 내내 강력한 투구로 NC 타선을 압도했다. 1~3회초 3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퍼펙트 투구를 이어갔다.

첫 피안타는 4회초 나왔다. 1사 후 김주원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1루수 채은성의 주루 방해가 선언돼 1사 2루에 처했다.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NC 중심타자 손아섭과 김형준을 모두 스윙삼진으로 돌려세워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실점 위기를 넘긴 폰세는 다시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5~7회 다시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이어가며 NC 타선을 삭제했다.

이날 폰세는 김주원에게 내준 우전 안타를 제외하고는 깔끔했다. 최종 성적 7이닝 1피안타 13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을 기록한 뒤 8회초 시작과 함께 구원 투수 김승일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한화는 7회말 하주석의 안타와 이원석, 플로리얼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문현빈의 2타점 적시타로 7-0을 만들며 KO 펀치를 날렸다. 팀은 8회초 1사 만루에서 대타 천재환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저지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한화 투수 폰세(오른쪽)는 2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13탈삼진 압도적인 투구로 시즌 4승(무패)을 챙겼다. 동시에 팀은 2001년 후 24년 만에 선발 7연승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한화 vs NC 누가 누가 잘했나

이날 한화는 선발 등판한 폰세가 7이닝 무실점 완벽한 투구로 시즌 4승(무패)을 챙겼다. 그 뒤를 이어서는 김승일(⅓이닝 1실점)-조동욱(0이닝 무실점)-박상원(⅔이닝 무실점)-한승혁(1이닝 무실점)이 나서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생일을 맞은 문현빈이 4타점으로 최고의 공격력을 선보였다. 노시환을 결승포를 포함해 3경기 연속 홈런포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화 내야수 문현빈(왼쪽)은 2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5회말과 7회말 적시타로 총 4타점을 뽑아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화 이글스

반면 NC는 선발 투수 이용찬이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무4사구 2실점으로 시즌 첫 패(무승)를 떠안았다. 구원 투수로는 김진호(⅓이닝 3실점)-손주환(1⅔이닝 무실점)-전사민(0이닝 2실점)-배재환(1이닝 무실점)-류진욱(⅔이닝 무실점)-김시훈(⅓이닝 무실점)이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은 한화 선발 폰세한테 꽁꽁 묶이며 고개 숙였다. 대타 천재환의 1타점 적시타가 유일한 점수였다.

한화 투수 폰세는 2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13탈삼진 압도적인 투구로 시즌 4승(무패)을 챙겼다. 동시에 팀은 2001년 후 24년 만에 선발 7연승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한화 구단 역사 선발 7연승 기록

이날 한화는 폰세가 승리 투수가 돼 지난 2001년 이후 24년 만에 선발 7연승에 성공했다. 구단 통산 네 번째 기록이다.

1988. 05. 25~06. 05(빙그레 시절) 한희민-김용남-김홍명-한희민-이동석-김홍명-김용남

1999. 09. 24~10. 05 정민철-이상목-정민철-이상목-정민철-구대성-이상목

2001. 04. 07~04. 14 조규수-한용덕-이상목-조규수-송진우-한용덕-박정진

2025. 04. 13~04. 20 문동주-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엄상백-문동주-폰세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한화 이글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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