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랑의 충격 배신" 장모와 눈 맞고 사라져…印 '발칵'

허나우 인턴 기자 2025. 4. 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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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결혼을 열흘 앞둔 예비 신랑이 예비 신부의 어머니와 금품까지 챙겨 함께 달아나는 황당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NDTV에 따르면 시바니는 지난 16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으나 예비 신랑이 결혼 10일 전,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돌연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예비 신랑이 결혼 준비 기간 동안 시바니가 아닌 그녀의 어머니와만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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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인도에서 결혼을 열흘 앞둔 예비 신랑이 예비 신부의 어머니와 금품까지 챙겨 함께 달아나는 황당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NDTV 등 인도 현지 매체는 우타르프라데시주(州) 알리가르 출신 여성 시바니의 사연을 전했다.

NDTV에 따르면 시바니는 지난 16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으나 예비 신랑이 결혼 10일 전,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돌연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시바니는 두 사람이 집에 보관돼 있던 현금 3만5000루피(약 58만 원)와 5만 루피(약 83만 원) 상당의 보석을 함께 가지고 달아났다고 주장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예비 신랑이 결혼 준비 기간 동안 시바니가 아닌 그녀의 어머니와만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점이다.

시바니의 아버지는 "나는 벵갈루루에서 사업을 하고 있어 집에 자주 없었다. 주변에서 두 사람이 하루에 22시간씩 통화한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괜히 분위기를 망칠까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후 딸과 함께 실종 신고를 한 시바니의 아버지는 아내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아무 응답도 받지 못했다.

예비 사위와 통화를 시도했을 때도 처음엔 "같이 있지 않다"고 부인하다가, 나중엔 "20년간 아내를 괴롭혔으니 이제 그냥 잊어라"는 말만 남기고 연락이 두절됐다. 현재 두 사람의 휴대전화는 모두 꺼진 상태다.

시바니는 어머니가 예비 신랑에게 완전히 조종당하고 있었다며 "그 사람 말이라면 뭐든 다 따랐다. 믿기지 않지만, 지금은 그들이 어디서 어떻게 살든 상관없다. 다만 도둑맞은 물건만이라도 돌려받고 싶다"며 씁쓸한 심정을 전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도주한 두 사람의 행방을 추적 중에 있다. 해당 사건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소설보다 더 기가 막힌 현실", "자식의 인생을 망가뜨린 엄마라니 이해할 수 없다", "이래서 남편, 아내를 잘 얻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9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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