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9연승...2주 연속 우승 보인다

김경무 2025. 4. 2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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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코트 시즌, 세계랭킹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1·스페인)의 기세가 정말 대단합니다.

19일(현지시간) 2025 바르셀로나오픈(ATP 500) 단식 4강전에서 14위 아서 필스(20·프랑스)의 돌풍을 2-0( 6-2 6-4)으로 잠재우고 2주 연속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선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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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알카라스의 2025 바르셀로나오픈 단식 4강전 모습. ATP 투어

ATP 500 바르셀로나오픈 결승 안착
홀거 루네와 ‘블록버스터’ 격돌
보리 “대단한 선수, 테니스 킹 될 것”

〔김경무의 ‘아이 러브 라켓스포츠’〕 “알카라스는 그의 다재다능함(versatility)과 전술적 지성(tactical nous)을 보여주며 챔피언십 매치에 진출했다. 베이스 라인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전달했다.”(ATP 투어)

클레이코트 시즌, 세계랭킹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1·스페인)의 기세가 정말 대단합니다. 

19일(현지시간) 2025 바르셀로나오픈(ATP 500) 단식 4강전에서 14위 아서 필스(20·프랑스)의 돌풍을 2-0( 6-2 6-4)으로 잠재우고 2주 연속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선 것인데요.

지난주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때 13개월 만의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우승(개인통산 6회) 감격을 맛봤던 터인데, 이제 2주 연속 우승도 눈앞에 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최근 9연승 파죽지세라고 합니다.

이런 상승세라면 5월25일 개막하는 시즌 두번째 그랜드슬램인 2025 롤랑가로스 2연패에 청신호를 켰다고 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진> 대회장에서 만난 알카라스와 보리

그런데 1970년대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11회 우승에 빛나는 ‘레전드’ 비외른 보리(68·스웨덴)가 알카라스를 극찬했다고 하는데 새겨볼 만한 내용입니다. 보리는 이번 대회장에 모습을 드러내 알카라스도 만났다고 합니다.

“알카라스는 아직 매우 젊다. 나는 그가 더 많은 그랜드슬램에서 우승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바른 정신상태(right mentality)를 가지고 있어서 어떤 코트 면(surface)에서도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그는 1위였고, 정상에 있다. 적어도 올해는 한번은 그랜드슬램을 꼭 차지했으면 좋겠다. 그 남자가 좋아 그를 볼 것이다. 바라건대, 아마도 그는 테니스의 왕이 될 것이다.”

어쨌든 이날 알카라스한테는, 한살 어리면서 ‘파워히터’인 아서 필스는 부담스런 상대였습니다. 그러나 이날 코트에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도, 알카라스는 다양한 샷과 타고난 운동능력을 다시 보여주며 1시간15분만에 경기를 끝냈습니다. 상대전적 2승을 기록했네요.

알카라스는 바르셀로나오픈에서는 2022년과 2023년 연속 우승한 차지한 바 있는데, 결승 상대인 세계 13위 홀거 루네(21·덴마크)만 잡으면 이 대회 3번째 타이틀을 차지하게 됩니다.

홀거 루네는 이날 4강전에서 27위 카렌 하차노프(28·러시아)를 2-0(6-3 6-2)으로 완파하고 기세를 올렸는데, ATP 투어는 알카라스와 루네의 결승을 ‘볼록버스터 대결’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알카라스는 경기 뒤  "어렸을 때부터, 일요일 결승을 보기 위해 나는 여기에 있었다”며 "여기서 두번 뛰었기 때문에, 다시 결승에 오른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나의 국민들, 무르시아에서 온 내 친구들, 그리고 물론 여기 바르셀로나 사람들 앞에서. 정말 재미있고 좋은 한 주였다. 내일 트로피로 끝날 수 있는지 보자"고 말했습니다.

21살 동갑내기의 결승전에서 과연 누가 웃을까요? 상대전적에서는 알카라스가 2승1패로 앞서고 있네요. 

글= 김경무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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