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욕하면 된다. 내가 시켰다"...서울 또 잡은 이정효의 포효, 광주 선수들에 칭찬+박수만! 경고에는 방패막이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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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광주FC 감독이 포효했다.
광주는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에서 전반 헤이스, 후반 박태준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정효 감독은 "내가 욕 먹으면 된다. 내가 시켰다. 오늘 정말 이기고 싶어서 시켰다"며 "선수들은 그럴 생각이 없었을 것이다. 내가 시킨 것이기에 나를 욕하면 된다"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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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포효했다.
광주는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에서 전반 헤이스, 후반 박태준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리그에서 2연승을 달린 광주는 4승 4무 2패 승점 16점을 기록하며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0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E) 8강전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가기 직전까지 승리 분위기를 형성하는 이점도 얻었다.
광주는 박태준, 헤이스, 오후성, 이강현, 강희수, 가브리엘, 김진호, 브루노, 변준수, 조성권을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 초반에는 서울 공세에 흔들리기도 했으나, 점차 흐름을 가져오더니 전반 42분 헤이스의 왼발 슈팅으로 기선을 잡았다.
후반에도 서울에 위기를 곧잘 맞았으나 잘 버틴 다음 박태준이 가슴 트래핑에 이은 원더골로 리드를 굳혔다. 린가드의 만회골로 따라오는 서울을 맞아 후반 들어 안영규, 아사니, 최경록, 김한길, 문민서를 투입해 승리를 굳혔다.
이정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팬들과 선수들로 인해 많은 에너지를 얻은 것 같다. 좋은 에너지를 잘 나눠서 앞으로 경기에 힘이 되도록 주겠다"며 "선수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승리를 가져온 것에 기쁘다. 사우디아라비아에 가서 경기하는 데 이번 승리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정효 감독은 격한 "보신 분은 아마 아실 것이다. 모르시면 문제가 있을 것"이라며 "그런 부분을 극복해서 선수들이 자랑스러웠고, 그래서 더 포효했던 것 같다"라고 말에 뼈를 심었다.
안영규의 부상 교체와 관련해서는 "갈비뼈 쪽을 다쳤는데 브루노도 그렇고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린가드의 골로 서울이 매섭게 따라올 때는 위험한 때도 있었다. 이정효 감독은 "프로라면 매일 훈련하고 한 경기 한 경기 치를 때마다 성장해야 한다.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마찬가지"라며 "우리 경기를 보고 언더독이 영감을 얻을 수 있고,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 그래서 어떤 경기든 '그냥 시도해보라'고 얘기한다"라고 털어놨다.
결승골을 넣은 박태준에 대해 "부상 당할까봐 걱정되긴 하는데 우리 팀에 많은 부분을 채워주고 있다. 우리 팀 사정을 알고 있어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해준다. 많이 배우려고 한다. 잘 받아들여줘서 고마울 뿐이고, 군대에 가게 돼 아쉽다"라고 칭찬했다.
광주는 이제 무대를 아시아로 넓힌다. 익일(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로 날아간다. 이정효 감독은 "어웨이에서 승리가 없었는데 사우디아라비아 원정 경기에 앞두고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금도 많은 K리그 팬들이 ACLE 경기를 보고 많이 응원을 해주셨다. 사우디아라비아에 가서 좋은 팀, 유명 선수들과 경기하려면 여러분들의 응원이 필요하다. 우리 선수들에게 큰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큰 무대를 앞둔 지금 이정효 감독은 "선수들의 생각을 바꿔 놓은 것 같다. ACLE에 또 나가고 싶다고 말한다. 우승하면 다시 나갈 수 있다"며 "그동안 일본, 중국 팀들과 붙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 더 높은 곳에 올려놓고 싶다. 해외 진출이라는 꿈도 이뤘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시간을 끌지 않는 축구로 각광받고 있다. 그런데 이날 막바지 아사니와 김경민 골키퍼가 시간 지연 이유로 경고를 받았다.
이정효 감독은 "내가 욕 먹으면 된다. 내가 시켰다. 오늘 정말 이기고 싶어서 시켰다"며 "선수들은 그럴 생각이 없었을 것이다. 내가 시킨 것이기에 나를 욕하면 된다"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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