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무섭다! '문폰와류엄문' 선발 6연승!→리그 2위…지는 법 잊은 이글스, 노시환-플로리얼 홈런쇼 앞세워 연승 질주 [대전:스코어]
(엑스포츠뉴스 대전, 박정현 기자) '문폰와류엄문'. 한화 이글스가 구단 역대 다섯 번째 선발 6연승을 이뤄내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는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5회 7-2 강우 콜드 게임 승리를 거뒀다. 팀은 이날 승리로 6연승을 질주한 것과 동시에 주말 시리즈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시즌 전적은 13승 11패를 기록. 동시에 이날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에 패하며(3-10) 리그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5회말을 치르지 않았으나 KBO '정식경기(Regulation Game)' 선언 규칙에 따라 한화 승리로 마무리됐다.
5회의 초, 말 공격이 끝나기 전에 심판원이 경기의 종료를 명하였을 때는 원칙적으로 노게임 선언된다. 다만, 홈 팀 득점이 원정팀의 득점보다 많은 경우에는 5회말을 행하지 않거나, 5회말 도중에 경기의 종료를 명하였을 때 정식경기로 성립된다.
반면 NC는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졌다. 동시에 루징시리즈를 확정했다.
◆한화 vs NC 라인업
이날 한화는 김태연(좌익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하주석(유격수), 선발 투수 문동주(4경기 1승 1패 17이닝 평균자책점 3.71)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직전 경기였던 18일 대전 NC전 수비 도중 충돌해 교체 아웃됐던 최인호(왼쪽 허벅지 타박통)와 하주석(오른쪽 손목 타박통) 중 최인호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 전 "(최인호와 하주석은) 서로 공만 보고 따라가다 충돌했다.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다. 오늘(19일) 조금 조절해주면 될 것 같다. 경기 후반 대타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NC는 권희동(좌익수)-김주원(유격수)-박민우(2루수)-손아섭(지명타자)-오영수(1루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천재환(중견수)-박시원(우익수), 선발 투수 톰슨(4경기 2승 1패 22이닝 평균자책점 5.32)으로 진용을 갖췄다.
이호준 NC 감독은 경기 전 "(1군에서 빠진) 맷 데이비슨은 지금 일어나서 밥도 못 먹을 정도라 경기 출전이 어렵다. (복귀까지는) 열흘 생각하고 있다"며 "지금은 홈런을 칠 4번타자보다 가장 잘 칠 수 있는 4번타자가 필요하다. 1번타자부터 가장 강한 선수를 나열했다"고 설명했다.
◆강속구 투수 '자존심 싸움'…159㎞ 문동주 vs 155㎞ 라일리
강속구 투수들의 위력적인 투구가 한화생명볼파크를 달궜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이날 최고 구속 시속 159㎞의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NC 타선을 제압했다.
실점했던 3회초를 제외하고는 위기를 잘 헤쳐나갔다. 1회초 1사 3루와 4회초 1사 1루, 5회초 1사 1,3루를 잘 막아냈다.
3회초에는 천재환과 박시원을 각각 루킹삼진, 스윙삼진으로 돌려 아웃카운트 2개를 손쉽게 올렸으나 이후 흔들렸다. 최정원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김주원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1타점 3루타를 맞아 0-1로 선취점을 헌납했다. 이후 박민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0-2가 됐다.
이날 문동주는 최종 성적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반대로 NC 선발 라일리는 최고 155㎞ 강속구를 활용하지 못했다. 수비에서 야수들의 아쉬운 플레이가 나오는 등 경기 중반 급격하게 무너졌다. 3회말 플로리얼에게 홈런포를 허용한 뒤 4회말 최재훈에게 희생플라이를 맞는 등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떠나야 했다.
라일리의 최종 성적은 3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볼넷 4실점이다.
◆활활 타오르는 '불꽃 한화' 4회말 6득점 빅이닝
한화는 경기 중반부 서서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추격, 역전해 승기를 가져왔다.
시작은 외국인 타자 플로리얼이었다. 한화가 0-2로 끌려갔던 3회말 1사 후 라일리의 슬라이더를 때려 우측 외야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솔로포(시즌 2호)를 쳐 1-2로 따라갔다.
흐름을 이어 4회말에는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이진영의 3루수 방면 내야 안타와 김휘집의 송구 실책이 겹쳐 무사 2루가 됐다. 후속타자 이도윤은 페이크번트 앤 슬래시에 성공해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베테랑 최재훈은 외야로 타구를 보내며 2-2 동점이 됐다.
분위기를 서서히 가져왔던 한화는 하주석이 스윙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태연이 좌측 외야 담장을 맞추는 1타점 2루타를 쳐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플로리얼도 타점 행렬에 합류했다. 바뀐 투수 최성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때려 4-2를 만들었다.
이후 문현빈의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노시환이 좌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비거리 110m 3점 홈런(시즌 7호)을 터트려 7-2로 도망갔다.
◆한화생명볼파크를 습격한 빗줄기
5회말 진입을 앞두고 한화생명볼파크에서는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경기장에는 대형 방수포가 깔리며 경기가 우천 중단됐다.
오후 6시 52분부터 오후 8시 넘게 긴 시간을 기다렸지만, 빗줄기는 멈추지 않았다.
결국, 심판진은 모여 우천 취소를 선언했고 경기는 한화의 승리로 끝났다.
◆한화 vs NC 누가 누가 잘했나
이날 경기는 5회초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한화는 문동주가 5이닝 2실점으로 활약해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2승(1패다)이다.
타선에서는 노시환과 플로리얼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노시환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해 3타점, 플로리얼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NC는 라일리가 3⅔이닝 4실점으로 시즌 2패(2승)를 떠안았다. 구원 투수로는 최성영(0이닝 3실점)-손주환(⅓이닝 무실점)이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김주원과 박민우가 적시타를 쳤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화 구단 역사 선발 6연승 기록
이날 한화는 의미 있는 기록을 썼다. 선발 등판했던 문동주가 승리 투수가 돼 지난 2007년 이후 18년 만에 선발 6연승에 성공했다. 구단 통산 다섯 번째 기록이다.
1999. 04. 03~04. 15 정민철-한용덕-이상목-정민철-정민철-송진우
2005. 06. 05~06. 11 정민철-김해님-최영필-양훈-문동환-정민철
2006. 05. 12~05. 18 문동환-정민철-송진우-류현진-양훈-문동환
2007. 04. 29~05. 06 류현진-문동환-세드릭 바워스-정민철-류현진-최영필
2025. 04. 13~04. 19 문동주-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엄상백-문동주
사진=대전, 박정현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 한화 이글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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