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무섭다! '문폰와류엄문' 선발 6연승!→리그 2위…지는 법 잊은 이글스, 노시환-플로리얼 홈런쇼 앞세워 연승 질주 [대전:스코어]

박정현 기자 2025. 4. 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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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투수 문동주는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고 159㎞ 강속구로 5이닝 2실점 해 승리 투수가 됐다. 이로써 한화는 2007년 이후 오랜만에 선발 6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대전, 박정현 기자) '문폰와류엄문'. 한화 이글스가 구단 역대 다섯 번째 선발 6연승을 이뤄내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는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5회 7-2 강우 콜드 게임 승리를 거뒀다. 팀은 이날 승리로 6연승을 질주한 것과 동시에 주말 시리즈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시즌 전적은 13승 11패를 기록. 동시에 이날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에 패하며(3-10) 리그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5회말을 치르지 않았으나 KBO '정식경기(Regulation Game)' 선언 규칙에 따라 한화 승리로 마무리됐다.

5회의 초, 말 공격이 끝나기 전에 심판원이 경기의 종료를 명하였을 때는 원칙적으로 노게임 선언된다. 다만, 홈 팀 득점이 원정팀의 득점보다 많은 경우에는 5회말을 행하지 않거나, 5회말 도중에 경기의 종료를 명하였을 때 정식경기로 성립된다.

반면 NC는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졌다. 동시에 루징시리즈를 확정했다. 

한화 외야수 최인호는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제외됐다. 지난 경기 수비 도중 팀 동료 하주석과 충돌해 왼쪽 허벅지를 다쳤고, 이날 경기에서 결장했다. 한화 이글스

◆한화 vs NC 라인업

이날 한화는 김태연(좌익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하주석(유격수), 선발 투수 문동주(4경기 1승 1패 17이닝 평균자책점 3.71)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직전 경기였던 18일 대전 NC전 수비 도중 충돌해 교체 아웃됐던 최인호(왼쪽 허벅지 타박통)와 하주석(오른쪽 손목 타박통) 중 최인호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 전 "(최인호와 하주석은) 서로 공만 보고 따라가다 충돌했다.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다. 오늘(19일) 조금 조절해주면 될 것 같다. 경기 후반 대타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NC는 권희동(좌익수)-김주원(유격수)-박민우(2루수)-손아섭(지명타자)-오영수(1루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천재환(중견수)-박시원(우익수), 선발 투수 톰슨(4경기 2승 1패 22이닝 평균자책점 5.32)으로 진용을 갖췄다.

이호준 NC 감독은 경기 전 "(1군에서 빠진) 맷 데이비슨은 지금 일어나서 밥도 못 먹을 정도라 경기 출전이 어렵다. (복귀까지는) 열흘 생각하고 있다"며 "지금은 홈런을 칠 4번타자보다 가장 잘 칠 수 있는 4번타자가 필요하다. 1번타자부터 가장 강한 선수를 나열했다"고 설명했다.

한화 투수 문동주는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고 159㎞ 강속구로 5이닝 2실점 해 승리 투수가 됐다. 이로써 한화는 2007년 이후 오랜만에 선발 6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이글스

◆강속구 투수 '자존심 싸움'…159㎞ 문동주 vs 155㎞ 라일리

강속구 투수들의 위력적인 투구가 한화생명볼파크를 달궜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이날 최고 구속 시속 159㎞의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NC 타선을 제압했다.

실점했던 3회초를 제외하고는 위기를 잘 헤쳐나갔다. 1회초 1사 3루와 4회초 1사 1루, 5회초 1사 1,3루를 잘 막아냈다. 

3회초에는 천재환과 박시원을 각각 루킹삼진, 스윙삼진으로 돌려 아웃카운트 2개를 손쉽게 올렸으나 이후 흔들렸다. 최정원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김주원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1타점 3루타를 맞아 0-1로 선취점을 헌납했다. 이후 박민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0-2가 됐다.

이날 문동주는 최종 성적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NC 투수 라일리는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와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고 155㎞ 강속구를 던졌지만, 3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반대로 NC 선발 라일리는 최고 155㎞ 강속구를 활용하지 못했다. 수비에서 야수들의 아쉬운 플레이가 나오는 등 경기 중반 급격하게 무너졌다. 3회말 플로리얼에게 홈런포를 허용한 뒤 4회말 최재훈에게 희생플라이를 맞는 등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떠나야 했다.

라일리의 최종 성적은 3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볼넷 4실점이다.

한화 외야수 플로리얼(오른쪽)은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3회말 홈런포를 포함해 2타점으로 활약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한화 이글스

◆활활 타오르는 '불꽃 한화' 4회말 6득점 빅이닝

한화는 경기 중반부 서서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추격, 역전해 승기를 가져왔다.

시작은 외국인 타자 플로리얼이었다. 한화가 0-2로 끌려갔던 3회말 1사 후 라일리의 슬라이더를 때려 우측 외야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솔로포(시즌 2호)를 쳐 1-2로 따라갔다. 

흐름을 이어 4회말에는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이진영의 3루수 방면 내야 안타와 김휘집의 송구 실책이 겹쳐 무사 2루가 됐다. 후속타자 이도윤은 페이크번트 앤 슬래시에 성공해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베테랑 최재훈은 외야로 타구를 보내며 2-2 동점이 됐다.

한화 외야수 김태연(왼쪽)은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3회말 1타점 적시타로 결승 타점을 기록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화 이글스

분위기를 서서히 가져왔던 한화는 하주석이 스윙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태연이 좌측 외야 담장을 맞추는 1타점 2루타를 쳐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플로리얼도 타점 행렬에 합류했다. 바뀐 투수 최성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때려 4-2를 만들었다.

이후 문현빈의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노시환이 좌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비거리 110m 3점 홈런(시즌 7호)을 터트려 7-2로 도망갔다.

한화는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5회 7-2 우천 강우 콜드 승리를 챙겼다. 6연승 파죽지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전, 박정현 기자

◆한화생명볼파크를 습격한 빗줄기

5회말 진입을 앞두고 한화생명볼파크에서는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경기장에는 대형 방수포가 깔리며 경기가 우천 중단됐다.

오후 6시 52분부터 오후 8시 넘게 긴 시간을 기다렸지만, 빗줄기는 멈추지 않았다.

결국, 심판진은 모여 우천 취소를 선언했고 경기는 한화의 승리로 끝났다.

한화 투수 문동주는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고 159㎞ 강속구로 5이닝 2실점 해 승리 투수가 됐다. 이로써 한화는 2007년 이후 오랜만에 선발 6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이글스

◆한화 vs NC 누가 누가 잘했나

이날 경기는 5회초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한화는 문동주가 5이닝 2실점으로 활약해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2승(1패다)이다. 

타선에서는 노시환과 플로리얼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노시환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해 3타점, 플로리얼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NC는 라일리가 3⅔이닝 4실점으로 시즌 2패(2승)를 떠안았다. 구원 투수로는 최성영(0이닝 3실점)-손주환(⅓이닝 무실점)이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김주원과 박민우가 적시타를 쳤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화 투수 문동주는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고 159㎞ 강속구로 5이닝 2실점 해 승리 투수가 됐다. 이로써 한화는 2007년 이후 오랜만에 선발 6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이글스

◆한화 구단 역사 선발 6연승 기록

이날 한화는 의미 있는 기록을 썼다. 선발 등판했던 문동주가 승리 투수가 돼 지난 2007년 이후 18년 만에 선발 6연승에 성공했다. 구단 통산 다섯 번째 기록이다.

1999. 04. 03~04. 15 정민철-한용덕-이상목-정민철-정민철-송진우

2005. 06. 05~06. 11 정민철-김해님-최영필-양훈-문동환-정민철

2006. 05. 12~05. 18 문동환-정민철-송진우-류현진-양훈-문동환

2007. 04. 29~05. 06 류현진-문동환-세드릭 바워스-정민철-류현진-최영필

2025. 04. 13~04. 19 문동주-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엄상백-문동주

사진=대전, 박정현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 한화 이글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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