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종이 찢고 "쌍욕 들은 형수 만나"... 국힘 경선 토론 온통 '반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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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첫 토론회가 열린 19일.
A조에 배정된 김문수·안철수·유정복·양향자 예비후보는 서로 간의 경쟁은 자제한 채 이재명 예비후보 비판에 화력을 쏟았다.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회에서 양향자 예비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챗GPT를 한 번도 안 써봤을 거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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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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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토론회에서 A조 후보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정복, 안철수, 김문수, 양향자 후보. 2025.4.19 |
ⓒ 연합뉴스 |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AI 공약은 빈 깡통입니다. 찢어버리는 게 맞습니다."(양향자 예비후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첫 토론회가 열린 19일. A조에 배정된 김문수·안철수·유정복·양향자 예비후보는 서로 간의 경쟁은 자제한 채 이재명 예비후보 비판에 화력을 쏟았다.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회에서 양향자 예비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챗GPT를 한 번도 안 써봤을 거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예비후보) 공약 중에 '한국형 챗GPT 전 국민 무료 제공'이라는 게 있다. 챗GPT 무료 버전이 있는데 왜 또 만드나"라며 "'100조 투자 AI 기본 사회 조성'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반기업 정서가 강한 민주당이 기업에 100조 투자하는 정책에 찬성하겠나"라고 비꼬듯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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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토론회에서 A조 양향자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2025.4.19 |
ⓒ 연합뉴스 |
이에 안철수 예비후보도 "무료 챗GPT를 국민들에게 제공한다는 건 말로만 하는, 듣기에만 좋은 거짓말"이라고 호응했고, 김문수 예비후보 역시 "민주당의 거짓말 공약은 찢어버리는 게 답"이라고 맞장구쳤다.
2차 경선 진출 전망을 묻는 사회자 말에 대부분의 예비후보들이 '반이재명'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문수 예비후보는 "경기도지사 때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을 했는데, 정신병원에 가서 돌아가신 친형님이 저에게 보자고 해서 제가 만났고, 온갖 쌍욕을 들었던 자기 형수님도 제가 만났다"면서 "이재명 후보 주변에 있는 대장동 개발부터 온갖 비리 부정의 사람들을 누가 알고 있겠나. 저 김문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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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토론회에서 A조 김문수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2025.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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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예비후보도 "이재명 전 대표와 제대로 붙어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저 안철수밖에 없다"라면서 "도덕성도 그렇고, 여러 가지 전문 분야도 그렇고, 중도 확장성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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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토론회에서 A조 안철수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2025.4.19 |
ⓒ 연합뉴스 |
또 이날 국민의힘은 '나라 곳간을 더 거덜 내는 정책은 기본소득? 지역화폐?'라는 코너를 마련해 노골적으로 이재명 예비후보 비판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에 4명의 예비후보 모두 '기본소득'을 선택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문수 예비후보는 "왜 기본소득을 모든 국민에게 똑같이 주나"라며 "경제 전체를 망치고, 국민 정신을 망치게 하는 악 중의 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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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토론회에서 A조 유정복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2025.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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