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서 음료 사 마시는 아이, 대사증후군 위험… 걱정되면 ‘이 채소’라도 먹여라

문제는 이들 음료의 당 함량이 과도하다는 데 있다. 딸기라떼 1잔에는 당류 47.3g이, 더블초코라떼 한 잔에는 당류 34.6g 이 들었다. 한 잔만 마셔도 WHO가 권고한 1일 당류 섭취 권장량(50g)에 근접한다. 자주 즐겨 마시다간 대사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어려도 비만·당뇨병 위험 有
단 음식을 지나치게 먹으면 어린아이라도 비만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단순당이 많은 식품을 먹으면 혈당을 낮추려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는데, 이런 일이 반복되면 나중엔 인슐린이 다량 분비돼도 혈당 수치가 떨어지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길 수 있다. 이에 혈당이 높게 유지되는 ‘내당증 장애’ 상태가 지속되면 소아·청소년이라도 2형 당뇨가 생길 위험이 있다. 단순당 섭취량이 과도하면 소아비만이 되기도 쉽다. 소아비만 환자 10명 중 7명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진다. 비만은 2형 당뇨의 주요 위험인자이므로 당장은 괜찮아도 자라면서 비만이 되거나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등 합병증을 얻을 수 있다.
◇십자화과 채소가 소아 대사증후군 예방에 좋아
자녀가 대사증후군이 생길까 걱정이라면, 십자화과 채소를 자주 먹이자. 십자화과 채소는 꽃잎이 네 장으로 이루어진 채소로 ▲양배추 ▲브로콜리 ▲순무 ▲배추 등을 말한다. 십자화과 채소가 소아청소년 대사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쿠알라룸푸르 국제의과대 연구팀이 1990년부터 2022년 10월까지 ‘아이’ ‘십자화과 채소’ ‘신진대사’ ‘아시아’ 등을 키워드로 진행한 연구들을 메타 분석하니, 다양한 종류의 십자화과 채소를 섭취하면 죽상경화성 혈관질환, 심장병, 뇌졸중 등의 발병 위험이 낮아졌다. 채소 섭취로 플라보노이드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인슐린 감수성이 높아져 추후 성인이 되었을 때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도 낮아졌다.
십자화과 채소는 비타민, 섬유질, 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해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다. 십자화과 채소의 이소티오시아네이트 성분은 혈당 및 혈압을 낮추고 혈관 내피 기능을 개선하는 등 대사 건강에 유익하다. 단, 십자화과 채소의 영양성분을 완전히 즐기려면 삶거나 찌는 조리 방식은 피하는 게 좋다. 대부분의 영양소가 수용성이라 열에 민감해 유익한 성분이 손실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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