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이 파도처럼 밀려온다"…'재산 대탈출' 시키는 美 부자들에 신난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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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로 촉발된 통상 마찰 국면에서 미국 부유층이 자산을 스위스로 옮기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은 스위스 은행들이 최근 이러한 움직임을 포착하고 미국 부자들을 상대로 투자 계좌를 비롯한 자금 흐름 변동과 관련한 상담과 비즈니스를 늘렸다고 보도했다.
이후 스위스 은행들은 2013년부터 미국의 세법에 맞춰 자금 관리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법을 준수해 미국 계좌 소유자 정보를 국세청에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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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쇼에 불안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로 촉발된 통상 마찰 국면에서 미국 부유층이 자산을 스위스로 옮기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은 스위스 은행들이 최근 이러한 움직임을 포착하고 미국 부자들을 상대로 투자 계좌를 비롯한 자금 흐름 변동과 관련한 상담과 비즈니스를 늘렸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배경으로는 ▲달러화 약세 ▲관세 부과 리스크▲미국 연방정부 적자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 등 금융시장 불안이 깔려 있다. 자산 포트폴리오의 100%가 달러화 자산인 것을 우려해, 달러 외 다른 통화로 다변화해 분산 투자를 하려 한다는 것이다.
스위스에 거점을 두고 있는 둔 금융투자 자문업체 알펜파트너스의 창립자인 피에르 가브리스는 CNBC에 "미국 고객이 파도처럼 밀려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와 코로나19 당시 우리는 큰 파도를 봤고, 이제 관세가 새로운 파도를 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CNBC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미국의 법치주의가 쇠퇴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브리스는 "많은 사람이 유럽에서 거주지나 제2 시민권을 찾기도 한다"며 "차선책으로 부동산 매입을 희망하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스위스의 정치·경제 환경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도 미국 부자들이 눈을 돌리는 이유다. 스위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립성 논란을 겪었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의 안전한 자산 도피처로 평가받는다.
다만, 미국 시민권자의 경우 해외금융계좌신고법FATCA, Foreign Account Tax Compliance Act)에 따라 해외 계좌 개설 등에 필요한 엄격한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 또 해외 은행들은 계좌를 개설한 미국 고객을 미국 국세청에 신고해야 한다.
미 당국은 2008년 이후 미국인의 탈세를 조장하는 수십곳의 스위스 은행에 수십억 달러의 벌금을 물린 바 있다. 이후 스위스 은행들은 2013년부터 미국의 세법에 맞춰 자금 관리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법을 준수해 미국 계좌 소유자 정보를 국세청에 공유하고 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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