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무관 탈출 절실’ 뮌헨, ‘강등 위기’ 하이덴하임 잡고 ‘우승’에 다가설까?

포포투 2025. 4. 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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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타이틀 탈환’을 목전에 둔 바이에른 뮌헨과 ‘강등 위기’를 마주한 하이덴하임이 막바지 리그 레이스의 중요한 길목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하이덴하임과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에 위치한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69점(21승 6무 2패)으로 1위, 하이덴하임은 승점 22점(6승 4무 19패)으로 16위에 올라와 있다.


# ‘트로피’ 절실한 케인, ‘득점포’로 팀의 ‘반등’ 이끌어야 ‘무관 탈출’한다!


케인은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평가받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단 하나의 메이저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한 ‘무관의 아이콘’이다. 그는 토트넘 홋스퍼 시절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에 세 차례(2015-16시즌, 2016-17시즌, 2020-21시즌)나 올랐지만, PL 우승은 거머쥐지 못했다. 또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으나 리버풀에 2-0으로 완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케인의 ‘무관력’은 국가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잉글랜드는 UEFA 유로 2020과 UEFA 유로 2024에 출전해 모두 결승에 진출했지만, 각각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트로피’가 절실했던 케인은 2023년 여름, 독일 무대로 적을 옮겼다. 행선지는 ‘유관의 팀’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케인은 해당 시즌 분데스리가에서만 36골을 기록하는 폭발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분데스리가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케인의 ‘무관력’ 때문이었을까. 뮌헨은 오히려 부진을 거듭했고, 12년 만에 ‘무관’의 성적표를 받았다. 분데스리가 연패 행진 역시 ‘11연패’에서 막을 내렸다.


2024-25시즌에도 뮌헨과 케인은 ‘무관 위기’에 놓여 있다. UCL에서는 탈락의 고비를 마셨고, 분데스리가에서도 덜미를 잡힌 것. 그 중심에는 ‘빅매치’에서 침묵한 케인이 있었다. 그는 인테르와의 UCL 8강 1차전 경기에서 올리세가 만든 완벽한 득점 기회에서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부진했고, 결국 팀은 1-2로 패배했다. 이어진 ‘데어 클라시커’ 라이벌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도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팀도 2-2 무승부에 만족해야만 했다. 케인은 지난 주중 펼쳐진 UCL 8강 2차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팀은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합계 3-4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분데스리가 타이틀 탈환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1위 뮌헨(승점 69점)과 2위 바이어 레버쿠젠(승점 63점)의 승점 차는 단 6점뿐. 자칫 잘못하면 올 시즌도 레버쿠젠에 ‘마이스터샬레(분데스리가의 우승 트로피)’를 빼앗기며, 또다시 ‘무관’의 시즌을 마주할 수도 있다. 뮌헨과 케인에게 이날 경기의 승리가 매우 중요한 이유다. 케인이 하이덴하임전 득점포를 가동함으로써 팀의 반등을 이끌며 ‘무관 탈출’에 다가설 수 있을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 정녕 김민재는 '뮌헨의 아킬레스건'일까?



공격에서는 케인의 ‘클러치 능력’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면, 수비에서는 부상 문제가 심각하다. 우선 주전 센터백으로 김민재와 호흡했던 다요 우파메카노가 모두 3월 A매치 기간에 부상 당하며 중요한 시기에 전력에서 이탈했다. 더불어 센터백과 레프트백 모두 소화 가능한 이토 히로키도 중족골 부상이 재발하며 시즌 아웃된 바 있다. 결국, 센터백 자원은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 그리고 요십 스타니시치 밖에 남지 않았다.


수비진의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유일한 주전 센터백’ 김민재는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이미 이번 시즌 소속팀과 대표팀 경기를 합해 55경기에 출전했는데, 남은 시즌 경기까지 포함하면 60경기 이상 출전이 확정적이다. 심지어 지난 10월부터 '아킬레스건염' 통증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암울한 팀 수비진의 상황으로 인해 계속 출전할 수밖에 없었던 김민재였다.


‘혹사’의 영향으로 김민재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도르트문트와의 리그 맞대결과 UCL 8강 2차전 인테르와의 경기에서 부진했고, 이에 따라 유수의 매체로부터 낮은 평점을 부여받았다. 예로서 독일 ‘빌트’는 인테르와의 UCL 8강 2차전 경기 직후 김민재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인 6점을 매겼고, 독일 ‘키커’ 역시 최저 평점인 5점을 부여했다.


최근 김민재가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혹사’의 영향을 잊어서는 안 된다. 더군다나 '아킬레스건염'에 고통받는 와중임에도 팀 수비의 기둥을 잡아주고 있는 선수에게 ‘아킬레스건’이라 평하는 건 무리라 볼 수 있다. 팀의 수장인 뱅상 콤파니 감독도 김민재를 옹호했다. 콤파니 감독은 UCL 8강 2차전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선수고, 이번 시즌 우리가 우승하는 데 기여할 선수다”고 밝혔다. 시즌이 마무리되어 가고 있는 시점, 김민재를 향한 비판보다는 응원이 필요해 보인다.


# ‘강등권 탈출’이 절실한 하이덴하임, ‘리그 1위’ 상대로 저력 선보일 수 있을까?


하이덴하임은 2022-23시즌 2.분데스리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분데스리가에 승격했다. ‘승격 첫해’에는 파란을 일으켰다. 하이덴하임은 2023-24시즌 리그에서 8위를 기록해 2024-25시즌 UEFA 컨퍼런스리그(UECL) 진출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상승세의 흐름을 올 시즌까지 이어가지는 못했다. 하이덴하임은 현재 리그 16위(승점 22점)에 위치해 있는데, 이대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면 ‘강등 플레이오프’를 소화해야 한다.


나아가 ‘강등 확정권’인 17위 VfL 보훔(승점 20점)과의 승점 차는 단 2점뿐인 상황이다. 남은 라운드에서 저력을 선보여야만 생존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다가올 상대는 ‘리그 1위’ 뮌헨. 하이덴하임으로서는 쉽지 않은 경기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최근 뮌헨의 수비진이 흔들리고 있기에,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공략법’으로 두드린다면 승리의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글='IF 기자단 5기' 강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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