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리스크에 그룹주 ETF 희비… 한화 독주 속 삼성·포스코 주춤
19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삼성자산운용의 'KODEX(코덱스)삼성그룹' ETF의 최근 일주일,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1.30%, -3.48%, -0.97%, -7.47를 기록했다. 이 ETF는 삼성전자(26.38%)와 삼성바이오로직스(15.53%) 등 전자, 바이오, 금융 계열사가 주요 구성 종목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도 마찬가지다. 6개월 수익률은 -20.68%로 낙폭이 컸다. 3개월 수익률은 7.35%로 반등 흐름이 있었으나 최근 1개월(-8.74%)과 1주일(-3.26%) 흐름은 부진했다. 이 상품은 포스코인터내셔널(26.74%), 포스코퓨처엠(25.51%), 포스코홀딩스(23.42%) 등이 핵심 편입 종목이다.
반면 한화그룹주로 구성된 한화자산운용의 'PLUS(플러스)한화그룹주'는 수익률 측면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설정일인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기준 수익률은 47.81%, 1주일 8.63%, 1개월 2.75%를 기록했다. 편입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09%), 한화오션(25.90%), 한화시스템(11.52%) 등이다.
실제 자금 유입 흐름에서도 뚜렷한 차이가 확인된다. 지난 1개월 간 PLUS 한화그룹주 ETF에는 총 437억원이 순유입된 반면,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에서는 43억원 가량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삼성그룹은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의 하락은 미국 관세 문제로 인한 일시적 시장 조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바이오산업 분야가 주목받으며 구성 종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비중이 약 15%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까지 상승하였다"며 "KODEX삼성그룹은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삼성그룹 기업들을 분산투자하고 있어 관세 이슈가 줄어들면 좋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남경문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리서치담당은 "올해 들어 ACE포스코그룹포커스가 기록한 수익률은 -11.75~32.91%까지 편차를 보이고 있다"며 "해당 ETF는 특정 기업이 아닌 포스코 그룹 내 종목에 분산 투자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철강과 2차전지 업황이 좋지 않지만 이로 인해 하방이 지지되는 동시에 점진적인 업황 개선이 예상된다"며 "철강, 2차전지와 더불어 트럼프 행정부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LNG(액화천연가스) 관련 계열사 등을 두루 편입한 투자전략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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