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딜러사 신성자동차, 노조 간부 8명 또 표적해고 '논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광역시 메르세데스-벤츠 딜러사 신성자동차가 대표이사의 성추행과 노조 간부 표적 해고 논란에 이어 또다시 8명의 노조 간부를 해고하며 노사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이어 "그런데도 회사는 전남지노위 판정 직후 노조 간부 8명에게 계약 해지 통보하고 표적 해고를 강행하며 부당노동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며 "지난해 4월 노조를 결성한 뒤 계약 해지 방식으로 해고된 조합원은 13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동민 기자]
|
▲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신성자동차지회 소속 조합원들이 18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 오룡동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
노동자들은 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제기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신성자동차지회는 18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 오룡동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성자동차는 실적 부진을 이유로 노조 간부 8명에게 계약 해지 통보했다"며 "실적 부진은 전시장 영업 당직에서 배제됐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달 18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는 전시장 영업 당직 배제를 부당 노동 행위로 인정했다"며 "뿐만 아니라 노조 조끼 착용 조합원에 대한 영업 회의 참석 배제, 교섭 거부와 해태도 부당 노동 행위로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도 회사는 전남지노위 판정 직후 노조 간부 8명에게 계약 해지 통보하고 표적 해고를 강행하며 부당노동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며 "지난해 4월 노조를 결성한 뒤 계약 해지 방식으로 해고된 조합원은 13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전남지노위는 노조 간부 8명 계약 해지에 대해서도 불이익 취급 및 지배개입의 부당노동행위를 인정해야 한다"며 "회사는 계약 해지 노조 간부와 조합원을 복직시키고 노조 활동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노조 탄압을 멈추지 않고 있어 행정기관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며 "노동청은 신성자동차 노조 탄압 부당노동행위를 제대로 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고 노동자를 복직시키지 않고 교섭 거부, 해태를 이어간다면 신성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회사의 실질적 소유주인 효성을 상대로 투쟁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노조 간부와 조합원 계약 해지 철회를 요구하며 전남지노위에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했다.
앞서 노조는 대표이사가 지난해 회식자리에서 동성 직원 4명에게 잇따라 입을 맞추는 등 강제로 추행했고 일부 관리직원이 하급자에게 소득을 허위로 떠넘겨 세금을 포탈했다는 의혹을 제기, 경찰 수사가 진행된 바 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국민"으로 시작해 "시민"으로 돌아간 문형배의 세 가지 당부
- 박정훈 대령 측 "격노 실체, 윤석열을 증인으로 신청한다"
- "헌법 잘못돼 윤석열 내란?... 유서 깊은 국힘, 거의 망가져"
- 충격적인 법원 습격 사건...윤석열 '구둣발'이 떠올랐다
- 호통·삿대질 하루 만에 태도 바꾼 홍준표 "난 언론프렌들리"
- 웹툰작가들 만난 이재명 "지역 가중치 둬 예산 분배... 더 많은 예산 줘야"
- "관식이가 따로 없지?" 남편의 말에 내가 한 대답
- 애지중지 카메라, 중고로 팔다가 순간 울컥했던 사연
- 국방부, '비상계엄 가담' 김현태 전 707특임단장 등 7명 기소휴직 명령
- '사상 최초'... 강풍 불던 날 제주도가 세운 놀라운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