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정권 막아야"…국민의힘 후보 8인 "이재명 제압" 자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3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1차 경선 후보 8인이 비전을 밝혔다.
경선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꺾을 유일한 후보라고 자신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한 공세를 쏟아냈다.
안 의원도 이 전 대표를 제압할 후보임을 강조했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는 후보들은 이 전 대표에 대한 공세가 아닌 다른 전략을 펼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3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1차 경선 후보 8인이 비전을 밝혔다. 경선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꺾을 유일한 후보라고 자신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한 공세를 쏟아냈다.
국민의힘은 18일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1차 경선 후보자 비전대회를 열었다. 8인의 후보자들은 '대한민국의 도약과 미래'를 주제로 10분간 자신의 비전을 제시했다. 추첨에 따라 유정복 인천시장·홍준표 전 대구시장·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양향자 전 의원·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철우 경북지사·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순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유 시장은 이번 선거를 '윤보명퇴' 정신으로 승리하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보내드리고 이재명은 퇴출시키는 '윤보명퇴' 정신으로 해야 이번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며 "각종 비리, 막말, 거짓말을 내세운 이재명과 완벽하게 대척점에 있는 사람은 저 유정복"이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대선을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 중 택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의 종착점은 포퓰리즘과 국민 매수 나라인 반면, 홍준표 정권은 자유선진대국"이라고 대비시켰다. 이 전 대표를 이길 수 있는 전략으로는 '빅텐트'를 내세웠다. 홍 전 시장은 "반(反)이재명 전선에 있는 다른 당 출신들, 우리 당에 있다가 나가신 분들 모두 모아 빅텐트를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홍준표의 나라를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자신을 "거짓 없는 정직한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이 전 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부패한 정치인은 나라를 망친다"며 "저 김문수만이 이재명의 부패를 물리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안 의원도 이 전 대표를 제압할 후보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수도권, 중도층, 무당층 지지를 받는 후보가 승리한다"며 "중도층 표심을 흡수할 수 있는 후보, 흠결 없는 깨끗한 후보, 기업을 일궈보고 경제를 아는 후보여야 한다"고 했다. 이어 "범죄 혐의자를 제압할 수 있는 깨끗한 안철수를 내세우면 이재명이 만들 암울한 미래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언급했다.
나 의원은 '정치 복원'을 내걸었다. 그는 "국민들이 이재명을 뽑자니 일당 독재를 걱정하고 국민의힘을 뽑자니 또다시 국정 마비를 걱정한다"며 "5선의 압도적 정치력으로 민주당과 싸울 건 싸우고 받을 건 받아내겠다"고 자신했다.
한 전 대표 역시 이 전 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지금 앞에 놓인 건 단순한 선거가 아닌 전쟁"이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이 대통령이 돼 괴물 정권이 탄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보다 먼저 국회로 향해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한 사람, 한동훈이 맞서야 한다. 그러면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는 후보들은 이 전 대표에 대한 공세가 아닌 다른 전략을 펼치기도 했다. 이 지사는 "대통령다운 대통령, 지도자다운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며 "신인이 우승했을 때 감동이 있다. 이철우가 되면 자동으로 이긴다"고 언급했다. 양 전 의원은 "저는 이재명 필요 없다. 트럼프다"라며 "신정권 창출, 뉴 보수의 길 양향자만이 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비전대회를 마친 후보들은 오는 19~20일 이틀간 열리는 조별 토론회에서 맞붙는다. A조(19일) 유정복·안철수·김문수·양향자 전 의원, B조(20일)는 이철우·나경원·홍준표·한동훈 전 대표로 결정됐다. A조가 청년 미래를 주제로 토론하고 B조는 사회통합을 두고 격돌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21~22일 바로 1차 투표를 진행하기 때문에 이번 주말이 4강을 가를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장이 없냐" 굴욕의 대통령… 이번엔 "올블랙이 아주 멋진데?" [world photo] - 아시아경제
- 건강해지려고 마라톤 뛰었는데…"대장암 위험 높아졌다" 당혹 - 아시아경제
- "저소득층에 3년간 매달 140만원씩 따박따박 줬더니"…결과 충격 - 아시아경제
- "韓, 남자 제외한 몇 안 되는 나라"…10만명 걸린다는 이 병 '접종' 늘려야 - 아시아경제
- 감방생활 싫어 4년간 3번 임신한 中 여성…반복된 행태에 결국 - 아시아경제
- "봉급 6.8% 인상·육휴 수당 月 250만원"…공무원들 믿고 싶었지만 결국 - 아시아경제
- 'AI 수장' 하정우 "李 대통령, '똑부형' 보스…밑에 사람은 이 빠져" - 아시아경제
- "최대 7000만원 세금폭탄"…'맞벌이 페널티'에 갈등 격화하는 스위스 - 아시아경제
- "기분 나빠, 절대로 가지 마라"…세상 불친절한 나라 압도적 1위 - 아시아경제
- "치사율 97%에 치료제도 없다"…수돗물서 '이것' 검출되자 호주 발칵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