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얼마나 더우려고…한낮 30도 육박 더위, 주말 비가 식혀준다

18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초여름 더위가 예상된다. 주말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고온 추세도 한풀 꺾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2~6도가량 높겠다”며 “특히 오늘(18일)은 충청과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고 예보했다.
대구와 경북 포항, 경남 합천 등 남부 일부 지역은 한낮 기온이 29도까지 오르는 등 30도에 가까운 초여름 수준의 더위가 나타날 전망이다. 평년(1991∼2020년) 기준으로 대구 최고기온이 29도에 이르는 날은 6월 14일이다. 기온이 계절을 2달 정도 앞서는 셈이다.
이렇게 때이른 더위가 찾아온 건 남쪽 고기압의 경계를 따라 따뜻한 남서풍이 지속해서 불어 들면서 기온 상승을 부추겼기 때문이다. 전날 24.7도까지 기온이 올랐던 서울의 경우 흐린 날씨 속에 한낮 기온이 22도로 전날보다는 다소 선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황사와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대기질이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18일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오후부터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상층으로 이동하는 황사가 낮 동안 일부 내륙 지역에서 지상 미세먼지(PM-10) 농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토요일 밤 중부에 요란한 비…기온도 하강

특히 밤사이에는 북쪽 찬 공기와 남쪽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빗줄기가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19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비는 20일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제주도와 경남권은 오전까지 내릴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전국 대부분이 5~20㎜ 수준이다.
봄비가 내리면서 더위의 기세도 한풀 꺾일 전망이다. 주말 동안 전국 낮 기온은 19일 16~27도, 20일 15~25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밤사이에는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군 왜 경례 안하지?" 軍 좋아했지만 軍 몰랐던 '밀덕 尹' [尹의 1060일 ⑩] | 중앙일보
- 하룻밤에 세 여자를…'17세 강간범'의 엄마로 산다는 건 | 중앙일보
- 좌우 심장, 피가 달랐다…부검실 국자가 퍼올린 '시신의 비밀' | 중앙일보
- 보아 "인생 송두리째 무너지는 느낌"…취중 라방 논란 후 심경글 | 중앙일보
- 똥 기저귀로 교사 얼굴 짓누른 엄마…'징역 6개월'에 울부짖었다 | 중앙일보
- 20세 최연소 사시 합격자 깜짝 근황…8년 다닌 김앤장 퇴사, 왜 | 중앙일보
- 1년 넘게 떨어지더니, 서울보다 뛴다…집값 들썩인 이 동네 | 중앙일보
- 진열된 빵에 혀 '낼름'…논란의 빵집, 결국 모든 빵 덮개 씌웠다 | 중앙일보
- "한탕하고 뜬다"…이런 '청소년 타짜' 도박 끊게 한 '쌤' 누구 | 중앙일보
- 300m 거리도 차 타는 윤석열 재판 검사들…도넘은 신상털기에 떤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