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입원'·'대장동 비리' 주장 김문수에 민주 "명백한 허위, 사과 않으면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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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를 향해 "허위사실 공표와 후보자 비방 행위를 저질렀다"라면서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김 후보가 언론 인터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를 두고 ▲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의혹 ▲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언급하며 비난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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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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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선거캠프 개소식 국민의힘 김문수 경선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각오를 밝히고 있다. |
ⓒ 공동취재사진 |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법률대변인은 17일 오후 5시 40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김 후보가 어제(16일) YTN과 한 인터뷰에서 허위 사실 공표와 후보자 비방 행위를 저질렀다"라며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문수 주장, 모두 명백한 허위 사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16일 YTN <뉴스퀘어 2PM>에 출연해 '빅텐트 실현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의 말에 "빅텐트론이 나오는 이유는 이재명 후보는 안 되겠다(라는 요구 때문이다)"라면서 "자기 형님까지 정신병원에 다 입원시키려고 했고 성남시 시장의 행정명령으로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킨 사람만 20명이 넘는다. (저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자칫하다가는 자기에게 정치적으로 반대하는 사람 정신병원에 잡아넣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개발 비리 같은 것도 워낙 많다. 대장동 같은 건 30만 평밖에 안 되는데"라며 "성남시 조그마한 거 하나 하면서 무수한 사람들이 구속되고 의문사했다. 또 본인도 많은 의혹에 휩싸여서 재판을 이렇게 받고 있는데 과연 저런 분을 (대통령으로) 뽑는다면 전 국토가 어떻게 되겠느냐, 전 공직자가 얼마나 부패하겠느냐 이런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신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대변인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의 주장이 허위라는 것은 이미 사법부 판단을 통해 확인됐다"라면서 "과거 '자기한테 도움을 줬던 자기 형도 사이가 안 좋아지니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라고 유사한 발언을 했던 차명진 전 의원의 경우 허위사실 유포로 법원에서 손해배상 판결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또 "대장동 관련해서도 검찰이 정치적으로 기소하여 재판을 받고 있을 뿐 이 후보는 개발 비리를 범한 적이 없다"라며 "이 후보의 잘못으로 구속된 사람도 없고, 검찰 수사 중 사망은 검찰의 책임임에도 마치 이 후보의 잘못인 것처럼 호도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이 후보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라. 그렇지 않을 경우, 민주당은 김 후보를 바로 고발 조치하겠다"라고 경고했다. 더해 "민주당은 앞으로도 이 같은 허위사실 유포, 후보자 비방 행위가 재발할 경우 그 누구든 예외 없이 단호히 대응할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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