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상법 개정, 금융시장 정상화 위해 필요"

박석철 2025. 4. 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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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주식 투자자들의 염원을 담은 '상법 개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야권에서 "투자자 포기 선언"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17일 상법 개정 찬성의 뜻을 밝혔다.

김상욱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 표명에서 "주주의 주권보호는 금융시장 정상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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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거부권 행사에 반대 입장 밝혀 "상법개정은 주주의 주권보호 시작"

[박석철 기자]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자신을 향한 당내 탈당 요구에 대해 “탈당 여부는 저의 자유의사와 결정에 의할 것이지, 타인의 압력과 권유에 의할 것은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이 건강한 보수 정치를 해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 한 탈당할 의사가 없다”라고 말했다.
ⓒ 유성호
지난 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주식 투자자들의 염원을 담은 '상법 개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야권에서 "투자자 포기 선언"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17일 상법 개정 찬성의 뜻을 밝혔다.

김상욱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 표명에서 "주주의 주권보호는 금융시장 정상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사유재산 보호는 실질적이어야 하며 주주의 주권이 보호받고 존중받아야 한다"며 "그것이 공정이고 합리이며 건강한 자본주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금융시장이 살아나야 벤처기업과 미래산업에 자본이 제대로 투입될 수 있다"며 "상법개정은 주주의 주권보호 시작"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12.3 비상계엄에 반대하고 윤석열 탄핵에 찬성했다는 이유로 국민의힘 내에서 탈당 요구가 나오자 지난 7일 입장을 발표하고 거부의 뜻을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탈당여부는 저의 자유의사와 결정에 의할 것이지, 타인의 압력과 권유에 의할 것은 아니다"며 "탈당을 강제하는 여론과 따돌림은 그 자체가 자유의사를 침해하는 폭력이자 반지성 반민주의 표출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힘의 당헌과 국민의힘의 역사와 많은 건강한 지지자들을 믿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건강한 보수 정치를 해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 한 저는 탈당할 의사가 없지만, 저의 간절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더 이상 건강한 보수 정치를 해나갈 가능성이 없는 극단적 상황에 이른다면 저의 자유의지에 따라 고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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