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8인 후보 미묘한 차이, 윤석열과 손절 시작?
[조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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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들이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홍준표 전 대구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뒷줄 왼쪽부터 양향자 전 의원, 안철수 의원, 나경원 의원, 한동훈 전 대표. |
| ⓒ 공동취재사진 |
"(계엄에 대해선) 우리 당 책임도 있습니다." (김문수 경선후보)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당내 경선이 17일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김문수·한동훈·홍준표·나경원·안철수·이철우·유정복·양향자 등 8인의 경선 후보들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개최된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토론회 미디어데이' 참석차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후보들은 계엄으로 파면된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에 대해 미묘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윤석열 탄핵에 반대해온 후보들도 이제는 거리두기에 나설 때라며 '관계 정리'에 나선 모양새다.
탄핵을 반대했던 나경원 후보는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씨와 관계 설정 관련 질문이 나오자 "우리가 대통령선거에서 '윤심팔이' 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앞서 나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 <신인규의 아침저널>에서도 "윤 전 대통령을 너무 내세우는 것도 안 좋다"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얘기가 자꾸 언급되는 것 자체가, 대선에 언급되는 것이 과연 맞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고 했는데 이런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12.3 비상계엄 후 윤석열씨 탄핵, 구속, 석방, 헌법재판소의 파면에 이르는 과정에서 윤씨와 접촉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윤석열 관저 정치'에 일조를 해온 나 후보마저 윤씨와 거리두기를 언급하고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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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한동훈 전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 ⓒ 공동취재사진 |
또 "제가 당대표로 있을 때 당 윤리위원회에 (윤 전 대통령) 제명을 지시한 바 있다"며 "지금 와서 (출당이나 탈당을 얘기하는 것은) 뒤늦은 얘기다. 지금 (윤 전 대통령이) 평당원인 입장에서 출당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 얘기하는 건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공개적으로 요청한 데 대해서도 '개인 자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동훈 후보는 "저는 윤 전 대통령과 오래된 사이다. 인생 역경을 겪으면서 도움을 주고받기도 했다. 개인적인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저는 대한민국을 이끌겠다는 결심(으로 출마했다). 오해받을 필요 없다"고 말했다.
김문수 "잘라내고 모면, 책임 있는 정치 아냐"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드러낸 후보들도 있었다. 김문수 후보는 "당과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는 당론을 가지고 결정해야 한다"면서도 "문제는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되거나, 대통령에 문제가 생기면 출당시키는 것이다. 자기들이 뽑은 대통령을 잘라내면서 위기를 모면하고 지지율을 회복하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가 아니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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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김문수 경선 후보가 후보서약서에 서명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 공동취재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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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B조 경선후보인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부터), 나경원 의원,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 공동취재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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