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L 2루타 1위+SF 득점권 타율 1위…2안타·2타점·2득점 맹타! PHI 최고 에이스 못 버텼다→SF도 11-4 대승

박정현 기자 2025. 4. 1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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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 최고 에이스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앞에서 버틸 수 없었다.

이정후는 이날 전까지 팀 내 득점권 타율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점수를 뽑아야 할 때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득점권 타율 0.400(15타수 6안타) 2홈런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7로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후속타자 채프먼의 중전 안타에는 중견수 요한 로하스의 송구가 빗나가 샌프란시스코 더그아웃으로 들어갔고, 안전 진루권을 부여받아 득점에 성공해 5-4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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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상대 에이스 놀라 상대 2루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2루타로 메이저리그 전체 2루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연합뉴스 AP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 최고 에이스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앞에서 버틸 수 없었다. 2루타를 비롯한 멀티히트와 결승 득점까지. 종횡무진 활약했다.

외야수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11-4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33에서 0.338로 소폭 상승했다. 두 경기 연속 2루타를 포함한 멀티히트와 타점을 올려 달아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날 이정후는 빅리그 통산 104승에 빛나는 필라델피아 최고 에이스 애런 놀라 상대로 적시타를 쳐 시작부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상대 에이스 놀라 상대 2루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2루타로 메이저리그 전체 2루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연합뉴스

첫 타석인 1회초 이정후는 곧바로 적시타를 만들었다. 1사 후 윌리 아다메스가 2루타를 쳐 1사 2루 득점권 기회를 만든 상황.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볼카운트 1-1에서 스트라이크존 바깥으로 절묘하게 떨어진 놀라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익수 앞으로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이날 전까지 팀 내 득점권 타율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점수를 뽑아야 할 때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득점권 타율 0.400(15타수 6안타) 2홈런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7로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그리고 이날 득점 기회에서 또 하나의 적시타를 때려내며 타율과 타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상대 에이스 놀라 상대 2루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2루타로 메이저리그 전체 2루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연합뉴스 AP

이정후 적시타를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몰아치기 시작했다. 분명 놀라에게 타격이 있는 듯 보였다.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와 엘리엇 라모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라몬트 웨이드 주니어가 루킹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윌머 플로레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이정후가 편안하게 홈플레이트를 밟아 2-0으로 도망갔다.

2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고, 패트릭 베일리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4-0을 만들며 빅이닝을 완성했다.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상대 에이스 놀라 상대 2루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2루타로 메이저리그 전체 2루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연합뉴스 AFP

두 번째 타석은 2회초 1사 1루였다. 그러나 1루주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2루를 훔치다 도루에 실패해 주자가 지워졌다. 이정후는 놀라의 싱커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한 차례 쉬어갔던 이정후는 곧바로 장타를 폭발했다. 4-4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던 5회초 1사 후 놀라의 몸쪽 커터를 공략해 우측 파울 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때렸다. 후속타자 채프먼의 중전 안타에는 중견수 요한 로하스의 송구가 빗나가 샌프란시스코 더그아웃으로 들어갔고, 안전 진루권을 부여받아 득점에 성공해 5-4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상대 에이스 놀라 상대 2루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2루타로 메이저리그 전체 2루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연합뉴스 REUTERS

이정후는 2루타 하나를 더 추가해 시즌 10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여전한 메이저리그 전체 2루타 1위다. 이날 전까지 2루타 9개로 단독 1위를 질주했고, 이날 하나를 더 추가해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보 비셋(토론토 블루제이스),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 등의 추격을 뒤로하고 격차를 더욱 벌렸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또다시 타점을 추가했다. 샌프란시스코가 6-4로 리드한 6회초 1사 만루에서 구원 투수 호세 루이스의 초구 체인지업을 밀어쳐 타구를 높이 띄워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려 7-4를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상대 에이스 놀라 상대 2루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2루타로 메이저리그 전체 2루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연합뉴스 REUTERS

마지막 타석인 7회초 2사 3루에서는 구원 투수 조 로스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을 쳐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이정후는 이달 들어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4월 월간 타율 0.347(49타수 17안타) 3홈런 2도루 OPS 0.714를 기록 중이다. 팀 내 월간 타율 1위로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으며 메이저리그 전체 13위에 오르는 등 시즌 초반 기분 좋은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상대 에이스 놀라 상대 2루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2루타로 메이저리그 전체 2루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연합뉴스 AP

사진=연합뉴스 AP, AFP, REUTERS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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