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 법무법인 세종, 송무 역량 대폭 강화…글로벌 '최우수 로펌'에도 선정

양수민 2025. 4. 1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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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세종

풍부한 재판 경험 갖춘 변호사 영입
분야별 전문 인력들이 승소 이끌어
국내외 기관서 우수한 평가 잇달아

법무법인 세종의 권양희·김세종·조찬영·이진희 변호사(첫째줄 왼쪽부터), 서영호·윤주탁·권순열·하태헌·도훈태·김동규·한성수·최한순 변호사(둘째줄 왼쪽부터). [사진 법무법인 세종]

법무법인(유) 세종이 의뢰인과 함께 법정에 출석해 재판에 참여하는 ‘송무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서울고등법원 판사 등으로 재직하며 풍부한 재판 경험을 쌓은 변호사들을 잇달아 영입하면서다. 세종은 기존 송무그룹 맨파워에 더해 새롭게 합류한 변호사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적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단 입장이다.


고등법원 판사 등 송무 관련 전문가 총집결


세종 송무그룹에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가 총집결했다. 지난달 상사·노동·형사·가사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조찬영·김세종 전 고등법원 판사와 권양희 전 안양지원장 등 3명을 영입했다.

노동그룹으로 합류한 조찬영(사법연수원 29기) 변호사는 다수의 노동·행정·조세 사건을 담당한 전문가다. 서울고법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에서 9년여간 근무했고, 법원 내 노동법 연구모임인 노동법분야연구회 간사를 역임했다. 2003년 대구지법에서 임관한 조 변호사는 서울남부지법 판사, 광주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광주고법 전주재판부 고법판사 등을 지냈다. 지난 2월 서울고등법원 행정9부(조세·토지수용) 고법판사를 끝으로 퇴임했다. 조 변호사는 동경대학에서의 연수를 거친 일본법 전문가로도 통한다. 2017년 서울지방변호사회 법관평가에서 우수법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2월 서울고법 판사를 끝으로 퇴직한 김세종(30기) 변호사도 송무그룹에 힘을 더한다. 김 변호사는 판사로 재직하며 전직 대통령의 뇌물 수수 사건 등 형사 사건과 주주총회 결의무효 등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분쟁을 처리했다. 2001년 서울지법 남부지원 예비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지법·대구지법·서울동부지법 등에서 근무했다. 서울고법에서는 형사1부(부패), 민사14부(상사·기업법), 민사20부(건설)에서 근무했다. 김 변호사는 양형기준 설정·수정에 참여한 전문가다. 대법원 양형위원회 운영지원단장(2014), 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심의관(2015) 등을 역임했다. 2023년부터는 양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일했다. 2022년과 2023년 서울지방변호사회 법관평가에서 두 차례 우수법관으로 선정됐다.

세종 송무그룹 가사상속팀에는 권양희(30기) 변호사가 팀장으로 합류했다. 권 변호사는 서울가정법원에서 다수의 이혼·재산분할·상속 등 가사상속재판을 담당했다. 2014년엔 가사소년전문법관으로 선정됐다. 2001년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한 권 변호사는 서울서부지법·울산지법·서울중앙지법 등에서 일했다.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수원가정법원 안양지원장 등을 지내며 이혼·재산분할·상속·성년후견 등 가사상속재판을 담당했다.

기존 송무그룹에 소속된 맨파워도 세종의 자랑거리다. 세종은 송무·자문그룹 사이 협업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한단 입장이다. 지난해 2월 세종에 합류한 김동규(29기) 변호사도 기업구조조정센터와 송무그룹에 함께 속해있다. 김 변호사는 서울회생법원 부장판사로 재직했던 도산 분야 전문가다. 조세그룹 소속인 도훈태(33기) 변호사도 힘을 더한다. 도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대법원 등에서 20년간 근무하며 조세 전문가로 경력을 쌓았다.

의료제약 분야에서는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대에서 의약발명을 주제로 한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한 이진희(35기) 변호사가 뒤를 받친다. 특허법원 근무 경력을 가진 이 변호사는 의료제약 분야에서 다수의 사건을 처리했다. 서울고등법원 공정거래전담부 근무 경력이 있는 최한순(27기), 강문경(28기), 권순열(31기) 변호사도 공정거래 사건 전반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아울러 서울중앙지법·광주고법 등을 거치고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역임한 서영호(35기) 변호사, 서울중앙지법 기업사건 전담 민사합의부 재판장으로 근무한 한성수(29기) 변호사, 특허법원·서울고법 지적재산권 전문재판부에서 재직했고 세종의 특허팀을 이끌고 있는 윤주탁(33기) 변호사도 있다. 대법원 총괄연구관 경험을 토대로 기업 민·형사사건에 전문성을 보유한 이원(26기) 변호사, 광주지법 가정지원 판사로 재직하며 다양한 상속 사건을 경험한 최철민(31기) 변호사도 힘을 보탠다. 치과의사 출신으로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낸 하태헌(33기) 변호사는 의료 분야 등 각종 분쟁사건을 이끈다.

지난달 세종에 영입된 김세종, 권양희, 조찬영 변호사(왼쪽부터). [사진 법무법인 세종]


‘HDC현대산업개발 계약금 반환청구’ 승소


세종은 분야별 전문 지식으로 다수의 승소판결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법원이 “전문 간호사의 골수검사 시행은 무면허 의료행위가 아니다”고 판단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또 아시아나항공·금호건설을 대리해 HDC현대산업개발의 계약금 반환청구 소송 전 과정에서 승소했다.

세종의 송무역량은 국내외 기관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로펌평가매체인 ‘The Legal 500 Asia Pacific’의 평가에서 2015년~2018년, 2020년~2025년 연속으로 분쟁 해결 분야의 최우수 로펌(Band1)으로 선정됐다. 세계 최대 로펌평가기관인 영국의 Chambers&Partners의 평가에서도 2014년~2017년, 2021년~2022년 분쟁 해결 분야에서 1위 그룹(Band1)에 선정됐다. 오종한 대표변호사는 “세종은 상사, 노동, 형사, 가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송무 맨파워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양수민 기자 yang.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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