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맹활약에 美 관심 폭발 "평균 이상의 수비수…전반적으로 탄탄한 기술 보유했다"

유준상 기자 2025. 4. 17.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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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의 활약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도 이정후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포브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의 출발이 뜨거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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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16일 이정후의 활약상에 관한 내용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매체는 이정후의 지난해, 올해 성적과 선수의 주요 특징 등을 소개했다. AF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의 활약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도 이정후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포브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의 출발이 뜨거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매체는 "이정후는 지난해 여러 이유로 부진했다. 5월에는 왼쪽 어깨를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았으며, 158타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며 "제한된 출전 시간 동안 타율 0.262,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에 그쳤다. 부상 이전의 경기력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이정후의 2024시즌을 돌아봤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16일 이정후의 활약상에 관한 내용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매체는 이정후의 지난해, 올해 성적과 선수의 주요 특징 등을 소개했다. AF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16일 이정후의 활약상에 관한 내용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매체는 이정후의 지난해, 올해 성적과 선수의 주요 특징 등을 소개했다. AP 연합뉴스

그러면서 "지금까지만 놓고 보면 올해는 선수와 팀 모두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샌프란시스코는 15일까지 12승4패의 성적을 남겼으며, 이정후는 타율 0.322, 출루율 0.394, 장타율 0.644를 기록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그의 성공이나 지난해의 부진에 대해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 그가 진정한 선수로 자리 잡으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라고 전했다.

이정후의 공격과 수비 능력에 대해 분석하기도 한 매체는 "전반적으로 그의 기술은 매우 탄탄하다. 그의 유일한 약점은 평균 이하의 배트 스피드다. 지난해 빅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을 때도 많은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었을 정도로 콘택트 기술은 뛰어나다"며 "그는 적어도 평균 이상의 수비수"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고 있는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와 이정후를 비교하기도 했다. "이정후는 요시다와 비슷한 타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기술적인 면에서, 또 출루율 면에서 더 나은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젊은 나이, 수비, 스피드까지 포함하면 요시다처럼 몇 년 동안 자신의 자리를 놓고 싸우는 모습을 보이진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16일 이정후의 활약상에 관한 내용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매체는 이정후의 지난해, 올해 성적과 선수의 주요 특징 등을 소개했다. AF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16일 이정후의 활약상에 관한 내용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매체는 이정후의 지난해, 올해 성적과 선수의 주요 특징 등을 소개했다. AFP 연합뉴스

지난해 빅리그 첫 시즌을 부상 때문에 일찍 마감한 이정후는 건강한 몸 상태로 2년 차 시즌을 준비했다. 시범경기부터 타격감을 끌어올리더니 지난달 30일 신시내티 레즈전을 시작으로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 12~14일 뉴욕 양키스와의 3연전은 말 그대로 '이정후 시리즈'나 다름이 없었을 정도로 이정후의 활약상이 돋보였다. 그는 12일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3타점을 쓸어담았고, 이튿날 2루타 1개와 볼넷 1개로 멀티출루를 달성했다. 14일에는 빅리그 데뷔 첫 멀티홈런을 터트리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정후는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지만, 16일 경기에서 전날 부진을 만회했다.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시즌 타율은 0.322에서 0.333(63타수 21안타)으로 상승했다.

이정후는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나타냈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3회말 1사 1루에서 카일 슈와버의 뜬공을 잡은 뒤 2루로 송구해 1루주자 브라이스 하퍼의 추가 진루 시도를 저지했다.

한편 16일 경기에서 3연승 도전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는 18일 필라델피아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로비 레이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필라델피아의 선발투수는 '빅리그 통산 102승' 애런 놀라다.

사진=AFP,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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