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활동중단' 선언 중 맞은 '1000일'…"어려운 상황, 힘 많이 돼" [엑's 이슈]

김수아 기자 2025. 4. 1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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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의 독자활동 금지 가처분 인용으로 활동을 중단한 뉴진스 멤버들이 데뷔 후 1000일을 자축했다.

16일 뉴진스는 독자활동을 선언하며 개설한 채널에 "버니즈~! 우리가 만난 지 1000일이 되었어요! 버니즈와 함께한 1000일은 행복이었어! Love you x 1000"이라는 문구를 업로드했다.

어도어와 분쟁 중 독자활동을 선언했으나 금지되면서 활동을 중단한 뉴진스가 웃지 못할 데뷔 후 1000일을 축하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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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법원의 독자활동 금지 가처분 인용으로 활동을 중단한 뉴진스 멤버들이 데뷔 후 1000일을 자축했다. 

16일 뉴진스는 독자활동을 선언하며 개설한 채널에 "버니즈~! 우리가 만난 지 1000일이 되었어요! 버니즈와 함께한 1000일은 행복이었어! Love you x 1000"이라는 문구를 업로드했다.

이는 이날 법원이 뉴진스 멤버 5명(하니, 민지, 혜인, 해린, 다니엘)이 낸 가처분 이의신청을 기각하는 결정을 내리기 전 게시물이었고, 법원에 즉시 항고한 뒤에도 멤버들이 팬들에게 1000일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끈다. 

다른 멤버는 "우리가 만난 지 벌써 1000일이라니! 함께해서 너무 즐겁고 특별하고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들이었어. 앞으로도 함께해줬으면 좋겠다"고 복잡한 상황 속에서 진심을 전했다.

이어 또 다른 멤버는 "너무 소식 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조금 미안하다. 저라는 사람은 충전하면서 이 시기를 채우고 있어서 (좀 이기적일 수 있지만) 나중에 누구보다 여러분을 더 밝게 대해주고 기쁘게 만날 약속은 정말 자신 있게 해줄 수 있다. 늘 말하지만 우리 버니즈는 이 세상에 존재하기 어려운 분들인데도 저희 5명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고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희를 기다려주시는 게 정말 정말 감사하다"면서 "저희가 같이 보낼 시간은 좀 잃었지만 대신 나중에 더 좋은 추억들로 채울 미래를 같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덧붙였다.

네 번째 멤버도 "버니즈와 1000일, 멤버들 그리고 버니즈 모두 축하해요! 너무너무 고맙고 같이 응원해줘서 정말 힘이 많이 된다. 버니즈들도 가끔은 마음을 가볍게 비우고 기분 좋아지는 풍경을 눈에 담았으면 한다. 고마워요!"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뉴진스 멤버 5명이 낸 가처분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지난 달 21일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전부 인용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어도어와 분쟁 중 독자활동을 선언했으나 금지되면서 활동을 중단한 뉴진스가 웃지 못할 데뷔 후 1000일을 축하하고 있는 상황이다. 법원의 결정에 불복하고 즉시 항고를 결정한 뉴진스 5명의 앞으로의 행보에 주목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mhdhh' 채널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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