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신안산선 터널 붕괴 실종자 숨진 채 발견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16일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사고로 실종됐던 50대 근로자가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소방당국과 광명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0분께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인 포스코이앤씨 근로자 A씨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2시10분께 상부 크레인 방면의 지반에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모든 대원들을 철수시켰다.

이후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오후 4시15분 수색 작업을 재개한 뒤 오후 7시30분께 A씨를 발견했다. 그러나 A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13분께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