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거세지는 차출론 속 광주 이어 울산 찾았다
"트럼프와 통화에서도 한미 간 조선 협력 강화하기로"
전날엔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 방문해 관계자들 격려

6·3 대선을 앞두고 보수 진영에서 '한덕수 차출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전날(15일) 광주를 방문한 데 이어 16일에는 울산을 찾았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울산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조선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 발표로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한미 간 3대 협력 과제 중 하나로 '조선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이뤄졌다는 게 국무총리실의 설명이다.
한 대행은 권오갑 HD현대 회장의 안내로 우리 해군의 최신 이지스 구축함인 다산정약용함을 건조 중인 도크를 시찰하고 정박한 초계함에 승선해 내부를 둘러봤다.
한 대행은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한미 간 조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최근 미국 정부가 조선업 재건 의지를 강력히 밝히고 있다. 우리 조선업은 높은 기술력과 숙련된 인력, 선진 인프라 등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만큼, 한미 간 협력 강화는 양국의 상호 이익을 증진하며 우리 조선 산업의 재도약을 이끌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 대행은 "우리에게 닥친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민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정부는 관련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여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인 만큼,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와 의견을 적극 제시해달라"고 했다.
한 대행은 이날 HD현대중공업 방문에 앞서 울산중앙전통시장 내에서 결식 아동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해 온 한 식당을 방문했다.
한 대행은 식당 사장에게 "15년 동안 한결같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돈가스를 마련해줬다고 들었다"며 "그런 일을 해오신 것이 정말 존경스럽고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앞서 한 대행은 전날에는 광주광역시에 있는 기아 오토랜드 광주 공장을 찾아 자동차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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