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병원 부지 매입 계획 무산에 충남도 여진 지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홍성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설립 계획이 틀어진 데 따른 충남도 내부 여파가 가시지 않고 있다.
김태흠 지사가 병원 부지 매입 계획이 무산되면서 담당 국장을 인사 조치하자 공무원 노조가 이에 반발하는 등 도청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충남공무원노조는 16일 성명을 내고 최근 내포 종합병원 설립 소관 부서의 A국장에게 내려진 인사대기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무원 노조 "독단적 인사 중단하라" 반발
충남 홍성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설립 계획이 틀어진 데 따른 충남도 내부 여파가 가시지 않고 있다.
김태흠 지사가 병원 부지 매입 계획이 무산되면서 담당 국장을 인사 조치하자 공무원 노조가 이에 반발하는 등 도청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충남공무원노조는 16일 성명을 내고 최근 내포 종합병원 설립 소관 부서의 A국장에게 내려진 인사대기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개인에게 책임을 전가한 것은 향후 조직 내 위축과 공직자들의 소극 행정을 초래할 수 있다"며 "개인의 희생을 전제로 한 조직 방어 논리를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앞서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지난 14일 열린 임시회 1차 회의에서 도가 제출한 '2025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는 도가 병원 설립을 위해 신도시 내 부지 3만4214㎡를 매입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그러나 도의회는 도가 병원 설립 준비 과정에서 체결한 협약서 내용이 부실하다며 계획안을 부결했다.
이후 김 지사는 A국장에게 계획안 부결에 따른 책임을 묻고 인사대기 발령 조치를 내렸다.
노조는 "의회 대응은 개인의 역량이나 판단만으로 수행되는 일이 아니다"며 "의회 대응 부실을 이유로 인사 조치를 취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단적인 인사를 중단하고 공직자의 사기를 보장할 수 있는 인사 원칙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도는 사안이 중대한 만큼 불가피한 인사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병원 설립이 수개월이나 지연된 데 따른 심각성이 크고, 의회와의 소통 부분에서도 아쉬움이 많았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담당 국장뿐만 아니라 모든 실·국장들이 경각심을 갖자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최형욱 기자 ryu4096@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기밥솥이 이렇게 위험하다니"…귀찮다고 쌀 씻었다가 건강에 치명적 - 아시아경제
- "수치스럽고, 이건 조롱이다"…유방암 행사서 흘러 나온 박재범 '몸매' - 아시아경제
- "성심당 가려고 여행계획 다 세웠는데 문 닫는다고?"…전 매장 하루 휴업 이유는 - 아시아경제
- "남들 다 가는 오사카·다낭 이젠 식상해"…한국인 '38배' 폭증한 '이곳' - 아시아경제
- "내 얼굴이 다 화끈" 해외 공항 의자에 드러누운 한국인 모녀 '비매너 논란' - 아시아경제
- 비만인데 더 오래 산다고?…'이 힘' 강하면 사망 위험 뚝 - 아시아경제
- "요즘 한국인들 왜 이러는지"…'나라 망신' 한국어 낙서 또 포착 - 아시아경제
- 장관 연봉 12억, 공무원은 파격 성과급… 철저한 성과주의로 혁신 이끈 싱가포르[규제없는도시,
- 하루에 100마리씩 튀겨도 남는 게 없네…2만5000원 짜리 치킨값 대해부[치킨공화국의 몰락]① - 아
- "제발 돈 주지마" 후원기능 삭제한 1700만 유튜버, 얼마나 벌었나 봤더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