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눈물' 점점 거세지는 '월드컵 64팀 체제' 반대 여론, 북중미도 "너무 섣부른 논의" UEFA·AFC 주장에 힘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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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몬탈리아니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회장도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64개팀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15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글로벌 매체 'ESPN' 인터뷰를 인용해 "몬탈리아니 CONCACAF 회장은 2030 남자 월드컵을 64개팀 체제로 확장하자는 제안에 반대하는 발언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2030년 월드컵을 64개팀 체제로 진행하자는 제안은 지난달 6일 FIFA 평의회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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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빅토르 몬탈리아니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회장도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64개팀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15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글로벌 매체 'ESPN' 인터뷰를 인용해 "몬탈리아니 CONCACAF 회장은 2030 남자 월드컵을 64개팀 체제로 확장하자는 제안에 반대하는 발언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몬탈리아니 회장은 "남자 월드컵을 64개팀으로 확대하는 것이 대회 자체는 물론 국가대표팀부터 클럽 대회, 리그, 선수 등 더 넓은 축구 생태계를 위한 올바른 조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우리는 아직 48개팀으로 구성된 새로운 월드컵을 시작하지도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64개팀으로 확대하는 것은 섣부른 논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언급했다.
2030년 월드컵을 64개팀 체제로 진행하자는 제안은 지난달 6일 FIFA 평의회에서 나왔다. 우루과이 출신 이그나시오 알론소 의원은 기타 의제로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해 일시적인 64개팀 체제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현재로서는 2030년 월드컵에 한정한 제안이지만, 48개팀 체제가 64개팀 체제로 이행을 위한 과도기에 불과하다는 관측이 있어왔기에 일시적인 전환이라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미 2030년 월드컵은 여러 의미에서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낳았다. 월드컵 3개 대륙 동시 개최가 2034년 월드컵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기 위한 계책이라는 비판도 나왔고, 2030년 월드컵을 64개팀 체제로 치르는 것에 대해서도 중국 등 FIFA 입장에서 '큰 손'이 될 수 있는 나라들을 대회에 보다 확실하게 참가시키기 위함이 아니냐는 관측이 있다. 이번 평의회 이후 FIFA 평의회 멤버들이 "스포츠적인 관점보다 재정적, 정치적 이익을 고려해 FIFA가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한 만큼 마냥 음모론으로 치부할 이야기는 아니다.
남미축구연맹은 환영 의사를 밝혔다.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남미축구연맹 회장은 "100주년은 단 한 번뿐이기 때문에 100주년 기념 행사는 특별해야 한다"라며 "모든 국가가 글로벌 대회를 경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구상의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반면 유럽축구연맹(UE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지난 3일 UEFA 총회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64개국이 참가하는 월드컵에 대해 "월드컵 자체에도 좋지 않고 예선전을 고려했을 때도 나쁜 생각"이라며 "나는 그 아이디어를 지지하지 않는다. 어디서 나온 제안인지는 모르겠지만 FIFA 이사회에서 해당 제안을 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몰랐다는 게 이상하다"라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AFC 회장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AFC 총회 이후 "64팀 확대 주장에 개인적으로 찬성하지 않는다. 2030년 대회가 48개국으로 열리는 건 이미 결정된 일"이라며 "참가국을 계속 늘린다면 64팀이 아니라 누군가 132팀을 주장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꾸준히 월드컵 등을 통해 상업성을 극대화시킬 방안을 모색해왔다. 그러나 적어도 2030년 월드컵을 64개팀 체제로 추진하는 건 많은 당사자들의 반대가 있어 어려워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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